저자

김승범 원장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난치성 척추질환의 고난도수술과 최소 침습치료로 명성을 떨치다 2024년 9월 강남나누리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노인척추질환, 척추관협착증 등의 연구와 치료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왔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윌스학술상, 대한척추외과학회 조이학술상,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척추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척추가 앞으로 밀려나왔다고요? 혹시 척추전방전위증...
집 근처 의원에서 허리뼈가 어긋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외래에 방문을 하신 어머님이 계셨다. “누워 있으면 모르는데 구부려서 일을 하고 일어날 때, 그리고 10분 정도 걷다 보면 엉치가 빠지고 다리가 터질 것 같아요. 그래서 자주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는데 그러면 괜찮아져요”라고 하신다. 허리 사진을 찍으니
“척추 수술 말고 시술로 해주세요”…고집부리다 치료 시기 놓친다?
신경외과 전문의를 따고 나서부터 척추 전문 전임의 생활까지 척추만 진료한지 24년째이다. 외래를 보다 보면 자주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어 그에 대한 답은 거의 외우다시피 해 톡 치면 설명이 바로 나온다.
한 어르신께서는 학구적이면서 양복이 잘 어울리는 젠틀맨 스타일이셨다. 아픈 부위를 여쭙고 가져오신
"저는 허리디스크인가요? 척추관협착증인가요?"
“원장님, 제 진단명은 허리디스크인가요? 척추관 협착증인가요?”
어김없이 오늘도 외래 진료를 보다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
허리 디스크라고 하면 좋아하시고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하면 침울해하는 환자분들이 있다. 현대인의 삶에서 허리 통증은 흔히 경험하는 문제인데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많은 환
운동이 때론 허리에 ‘독’일 때도 있다?
최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열심히 운동을 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은 추위를 녹여버린다. 얼마 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허리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20대 환자(A씨)가 내원했다. 데드리프트 자세가 잘못되었는지 심한 요통이 있었고, 다행히 다리로 내려가는 방사통은 없는 상태였지만 누웠다 일
김장 끝나면 "에구구 허리야"…무사히 넘어가려면?
매년 11월말부터 12월 초까지 외래 진료실 문이 열릴 때마다 불안한 마음으로 어머님들을 뵙곤 한다. 종종 진료를 보러 내원하시던 70대 어머님(A씨), 아프면 다시 오겠다는 분이 꼭 이맘때만 되면 다시 찾아 오신다. “또 김장하셨지요?” 여쭤보면 어머니는 무슨 죄인인양 고개만 끄덕인다. 이제는 놀랍지도
골다공증 방치하다 결국 뼈 시멘트 수술...뼈 튼튼하게 하는 방법은?
“누웠다 일어날 때 입이 떡떡 벌어질 정도로 허리에 통증이 있고, 일어나는 것도 겨우 벽 짚고 일어났어요.”
74세 어머님(A씨)이 화분을 들여 놓다가 허리에서 뚝소리가 났고, 요통이 발생하여 내원했다. X-ray 검사를 해보니 제1번 요추 추체가 주저 앉아 다른 부위에 비하여 좁아져 있었다. 추체
"허리 '칼'대지 마?" 통증 뒀다가...다리 마비되고 소변도 지린다고?
진료실 문이 열리면서 남편의 부축을 받아 몇 발짝 옮기고, 휘청거리며 의자에 겨우 앉은 30대 중반의 A씨. 다른 병원에서 빨리 수술하자고 했지만, 주위 사람들이 “허리는 칼 대는 것 아니다”며 말리는 바람에 혼자 통증과 싸우다 더 이상 못참고 왔다며 울먹였다. “서 있기도 힘들고 화장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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