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준규 원장
슈어스 성형외과 대표원장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14년 개원했다. 얼굴 뼈 수술을 비롯한 안면성형이 전문 분야다.
합스부르크 주걱턱과 프렌치 불독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합스부르크가는 13세기부터 600여 년간 유럽의 패권을 쥐었던 가문입니다. 동로마 멸망 이후 나폴레옹 이전까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를 자처한 황실이기도 했습니다. 합스부르크가는 결혼을 통해 동맹을 다지며 가문을 번영시켜 전
꺼진 눈꺼풀에 뭘 넣지?
“원장님, 눈꺼풀이 푹 꺼져서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데요. 지방을 넣으면 어떨까요? 아니면 필러가 나을까요?”
꺼진 눈꺼풀에 대해 자가 지방을 넣을지 필러를 넣을지 여쭤 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 무언가 넣지 않아도 됩니다.”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은 변합
얼굴뼈, 많이 깎을수록 작고 예쁠까?
안면윤곽을 바꾸길 원한다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얼굴이 최대한 작아지고 싶어요. 신경선에 바짝 붙여서 최대한 많이 깎아주세요.”
저는 되묻습니다.
“뼈를 최대한 많이 깎으면 예쁠까요?”
“신경선에 바짝 붙여 최대한 많이 깎는 게 실력이라던데요.”
“가수가 고음을
그 많던 ‘뽈록 이마’는 어디로?…이마지방이식의 명암
15년 전쯤 얼굴 지방이식 붐이 일었습니다. ‘이마지방이식’도 많이 시행됐습니다.
자연스럽고 좋은 결과도 많았지만, 때론 ‘뽈록’하고 어색한 이마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뽈록 이마’는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20여년전 제가 햇병아
안검하수라서 눈매교정?...이 말이 이상한 이유
살짝 졸린 눈을 가진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안검하수’라서 '눈매교정'을 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의사 입장에서 보면, 이 말은 여러 면에서 좀 이상합니다. 일단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 중에 실제 ‘안검하수’인 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말 ‘안검하수’가
쌍꺼풀이 자꾸 풀릴 때...눈썹과 이마를 보세요
가장 널리 시행되는 성형수술은 ‘쌍꺼풀’이나 ‘상안검 성형술’ 같은 눈꺼풀 수술입니다. 눈 모양 개선을 원하는 분들도 눈꺼풀 수술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눈의 형태와 그 원인에 따라 수술법은 달라집니다.
이마와 눈썹이 처져 눈을 누르는 상태를 ‘이마 눈썹 하수’라고 합니다. 이 경우 눈썹을 들
매부리코 수술...대개 보형물 필요 없어
40대 후반 수연 씨(가명)는 시술을 받던 중 지나가듯 말씀하셨습니다.
“원장님, 저는 매부리코가 평생 컴플렉스인데요. 뼈를 깎고 보형물을 넣어야 한다길래 무서워서 포기했어요.”
제가 본 수연 씨의 코는 코끝만 살짝 떨어진 ‘가성매부리’ 였습니다. “뼈를 깎고 보형물을 넣는다고요? 코끝
상처 성형?...드레싱 종류 많고 헷갈려
“피부 상처를 성형으로 감출 수 있나요?”
가끔 지인들로부터 받는 질문입니다. 어떤 상처냐에 따라 다르지만 성형을 하면 상처의 흔적을 많이 지울 순 있습니다. 상처가 났을 때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드레싱만 잘해도 성형을 받을 정도의 흉터를 남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창상(상처)
한국의 성형 '괴담' 1 : 1 : 0.8
‘얼굴이 커서 턱을 깎고 싶다’며 내원한 지민(21·가명) 씨는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턱을 가능한 많이 깎고 싶어요. 얼굴 비율이 1:1:0.8 일 때 동안이고 예뻐보이잖아요. 신경선에 바짝 붙여 깎으면 얼마나 줄일 수 있나요?”
자주 듣는 이야기라 평소처럼 설명을 드렸습니다..
“턱은
권하지 않는 성형수술...눈꼬리내리기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종종 받는 질문 하나가 ‘권하지 않는 성형수술’ 입니다. 참 까다로운 질문인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술은 ‘눈꼬리 내리는 수술’입니다. 수술로 눈꼬리를 어색하게 내려놓은 분들을 종종 봅니다.
왜 이런 수술을 받았는지 여쭤봅니다. “눈이 커졌으면 해서요”, "착해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