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픽' 쓰러져 급사"...자신이 '이 병' 앓는지도 몰라, 뭐길래?

그라운드에서 또 쓰러졌다. 지난 8월 말 남미 명문 클럽인 나시오날(우루과이)과 상파울루(브라질)의 축구경기에서 나시오날 수비수 호세 이스키에르도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져 남미 축구계가 충격에 사로잡혔다. 27년 삶을 끝장낸 것은 부정맥이었다. 부정맥은 팔팔한 스포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건강도 되찾는다면...

소설은 이야기다. 대개는 재미가 있고, 줄거리를 놓치지 않는 한 속도를 내어 읽을 수 있어 통독이 쉬웠다. 두꺼운 세계명작소설들도 학창시절에는 내달려 읽어냈다. 그러나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1871~1922)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쉽게 읽히지 않았다. 작가

"암 생기기 전, 그 건강하던 때로 돌아가자면..."

차를 마시면 의식이 평온해진다. 그에 관해 졸저 ‘차 오디세이’(이른아침출판사, 2020)에 분석심리학적 견해를 실은 적이 있다. 조금 수정하여 다시 쓰면 다음과 같다. “40대 중반, 감정이 심하게 으스러졌다. 휘청거리는 감정의 병리적 현상을 이해하고 내 마음의 뿌리를 들여다보기 위하여 대단히 큰

또 다른 '셔틀콕 천재소녀' 황선애는 어떻게 사라졌나!!

81년 전영오픈 우승으로 전 세계가 깜짝 부상 아픔 참으며 출전 거듭하다 악화 테이핑하거나 마취 주사 맞으며 대회 나가 협회나 지도자 본인 모두 당연한 것으로 여겨 안세영 훨씬 이전에 황선애(1962∽)가 있었다. 황선애도 ‘셔틀콕 천재 소녀’였다. 이미 여고 3학년 때(1979년) 종합선수

"왜 영양제 먹어요?"...천천히 늙기 위해 진짜 먹어야 하는 것은?

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영양제들이 우리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을까? 오히려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400g의 채소와 과

스케일링하면 정말 치아 깎이고 흔들릴까?

간혹 양치 도중 칫솔질로 인해 잇몸에서 피가 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치주질환, 즉 잇몸병일 확률이 높다. 잇몸질환의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잇몸 색이 붉게 변하고 부은 느낌이 나거나, 잇몸을 건드리면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잇몸과 치아가 벌어진 듯하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을

“근대적 병원, ‘콘스탄티노플’에서 시작됐다”

오스만튀르크는 1453년, 비잔틴제국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차지한다. 지난 칼럼(*)의 배경이 되었던 1543년보다 정확히 90년 전에 이곳에서도 문명의 소용돌이가 일어났다. (* 참조: "차(tea)는 서양에서도 'cha'로 불릴 뻔했다"- ⑥ 1543년, 그리고 포르투갈. 코메디닷컴 24년 07월 20

치과 진료의 반경 확 넓혀줄 새 트렌드 되나

삶과 죽음이라는 화두는 인간 삶과 늘 함께해 왔습니다. 문명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원시인들도 주위 사람들 죽음을 경험하면서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고민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후 세계와 신(神), 천당과 지옥, 삶과 죽음 등은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태생적 고민거리입니다. 건강과 질병

[정희원의 저속노화] 느리게 나이드는 법칙...결국 엄마표 식단?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본가에서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호두와 아몬드, 토마토를 곁들인 와인, 로메인 샐러드, 가자미구이, 호박나물, 콩나물무침, 두부김치찌개, 귀리밥, 그리고 해물파전까지. 그 순간 깨달았다. 그동안 연구하고 고민하며 찾아낸 한국식 저속노화 식단이란 결국 엄마표 집밥이었다는

“차(tea)는 서양에서도 ‘cha’로 불릴 뻔했다”

1543년은 근현대 세계사를 열어 젖히는 중요한, 한 페이지에 해당한다. 이 해를 폴란드, 벨기에 그리고 포르투갈 사람들이 장식한다. 폴란드 태생의 코페르니쿠스가 그해,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를 간행하였다. 코페르니쿠스는 이 저서에서 지구가 움직인다는 ‘지동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여 천문학 역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