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 막는 '프리베나20' 국내 허가...예방범위 가장 넓어

새로운 폐렴구균 예방 백신이 국내 진입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공급하는 20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은 지금껏 국내에 승인을 받은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4일 한국화이자제약은 프리베나20이 지난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암젠, 폐섬유증약 '피팍살파란트' 개발 중단..."효과 확인 못해"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폐까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증에 표적 치료 옵션을 개발 중인 상황이었으나, 최근 임상 평가 결과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하며 연구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암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

알츠하이머약 '키순라', 뇌가 붓는 부작용에 발목...치료법 바뀔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투약법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약물을 사용한 환자에서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뇌 부종(뇌가 붓는 증상)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키순라는 올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으나, 일부 치료 환자에서 뇌부종 등 아밀

노바티스, 자가면역질환 정조준...'VAV1' 표적약 개발 대규모 투자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2000억원 규모의 굵직한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막 초기 임상평가를 끝마친 걸음마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이지만, 공동개발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을 비롯한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활용할 것이란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 오남용 경고..."아름다운 몸매 위한 다이어트약 아냐"

국내외 주요 보건당국이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달 15일 처방을 본격화한 국내를 비롯한 영국 등 보건당국은 "위고비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비만 환자 외에 단순 미용 목적으로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해서는 안

혈당조절 어려운 2형 당뇨병..."효과 센 병용치료 고민해야"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약물 치료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치료 초기부터 강력한 병용요법(여러 약물을 함께 쓰는 치료법)을 사용하면, 약물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가는 치료법에 비해 합병증 발생을 막고 목표 혈당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았기 때

노보노, 먹는 위고비 '라이벨서스' 심장병 예방약 확대 시동

먹는 '위고비'로 알려진 경구용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치료제 '라이벨서스'의 처방 영역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허가사항인 제2형 당뇨병 외에도 최근 임상평가를 통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약물은 비만 주사제 위고비를 개

코로나19 변종 유행 지속..."독감보다 입원 위험 4배 높아"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감염 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인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교해 입원율이 5배 정도 높게 보고되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됐다. 22일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주 1회' 먹는 에이즈약 개발 청신호, "바이러스 억제 강력"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와 MSD가 공동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가 최신 임상평가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고했다. 주 1회 먹는 약으로 개발 중인 해당 복합제를 1년 간 투여했을 때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들에서 바이러스 활동이 94% 넘게 억제됐다. HIV

길리어드, ADC '트로델비' 방광암 개발 중단..."삼중음성 유방암 집중"

항바이러스제 전문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가 항암 사업 확대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유방암에 이은 방광암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린 탓이다. 방광암을 겨냥한 임상 3상을 분석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