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간병비 연간 상승률이 9%를 넘는다. 병 때문에 입원했거나 집에서 요양하는 경우, 하루 간병비가 12만~15만원 한 지는 벌써 꽤 된다.
전국적으로도 월평균 간병비는 지난해 이미 370만 원을 넘어섰다. 실제로는 한 달 500만 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많아졌다. 격주 유급휴가나…
서울의료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2023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인력이 24시간 전담하는 입원 서비스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565곳을 대상으로…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A씨(58)는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직장에 가있는 오전과 오후에는 수시로 아파트 관리실에서 연락이 온다.
"아버지가 눈길에 맨발로 걸어 다니고 계세요. 일단 집으로 들여보냈습니다."
"다른 집 초인종을 누르고 다니셔서 주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어요."
업무 중 이런 전화를 받고 귀가하면 '간병 지옥'에 빠지게…
국내 간병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해외 간병인력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국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간병인으로 취업하려면 방문취업비자(H-2)나 재외동포비자(F-4)를 받아야 한다.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16개국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는 국내 간병인으로 취업하지 못한다.…
상대적으로 많은 자산을 축적한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 출생)가 시니어(노년)층에 진입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시니어 케어에 접목시킨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기존 시니어층과 비교할 때 적극적이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노후 준비를 위해 보유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니어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 급속도로…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등으로 인해 집에서 돌봄이나 간병을 책임진 사람들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살피는 일은 보람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자신의 삶을 팽개치기 십상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돌봄과 간병으로 인한 번아웃 현상이 늘고 있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돌봄 전문가 에이미 고이어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시기에도 돌봄은 믿을 수…
미국인들이 우리나라 병원에 방문하면 가장 놀랍고 이해가 안되는 것은 바로 한 병실을 6명이 함께 사용한다는 것과 환자침대 옆에 간이침대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일 것이다. 6인용 병실은 별론으로 하고 우리나라 병원의 경우 환자침대 옆 간이침대는 왜 있을까? 알다시피 바로 환자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하여 설치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6인용…
요양시설에 가보면 간병인 한 사람이 여러 환자들을 돌보는 경우가 흔하다.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고된 일에 시달린 간병인들은 항상 몸도 마음도 지친 듯한 표정이다. 간병인이 파김치가 되면 본인도 힘들지만 정작 더 큰 피해는 이들이 돌보는 환자들에게 돌아간다. 의료 시스템에서 간병인의 심신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공감훈련을 통해 간병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