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귀 질환

수영이나 비행기를 타는 일이 잦은 사람들은 귀막힘이나 외이도염, 이명 현상 등의 귀 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들은 귀가 질병으로부터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귀 질환도 생각보다 흔하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귀 질환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외이도염

수영을 하거나 수중 작업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질환에 익숙할 것이다. 귀의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 가려운 증상이 지속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악성이 되면 통증이 심해지고 청력이 떨어지거나 신경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귀에 물이 들어가 귓속에 고여 있게 되면 박테리아가 번식해 염증이 생기는 것이므로 물에 들어가는 일이 잦은 사람은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귀지를 습관적으로 판다거나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면서 귀에 자극을 가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도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귀를 심하게 자극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행기 귀 막힘

장거리 출장이 많은 직장인인 비행기를 타는 일이 잦다. 비행기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몸의 변화는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이다. 대부분 착륙을 할 때 일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사라진다.

 

며칠이 지난 뒤에도 귀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에 문제가 있어 귀에 손상을 입은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관은 중이(가운데귀)와 외이(바깥귀)의 압력을 동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기관이 제 역할을 못하면 압력 차이에 의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명 현상

이명은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는 것으로 어지러움,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명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끄러운 환경에서 일하거나 동맥경화증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명이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생각이 든다면 약물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소리자극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받는 방법도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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