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쑥’ 높이는 12월 제철 음식

[오늘의 건강] 제철 맞은 삼치·유자·가리비·귤의 건강 효능

귤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위가 다시 시작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5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은 본격 겨울철이다. 추운 날씨에 몸도 굳어지고 연말 모임과 술자리도 많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추위를 이겨내고 겨울 면역력을 올려주는 12월 제철 음식을 알아본다.

삼치= 삼치에 풍부한 DHA는 두뇌발달을 돕고 치매 예방 및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오메가3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피로 회복을 돕는 타우린과 겨울철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D도 풍부하다. 삼치는 유독 살이 희고 부드러워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환자나 치아가 약한 노인과 아이들도 먹기 쉽다.

유자=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노화를 방지하고 주름을 개선한다. 펙틴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유자의 비타민C는 빛이나 열에 약하며 생으로 신선하게 즐겨야 영양소 섭취에 더 좋다. 유자청을 담거나, 유자를 얇게 썰어 꿀과 함께 탄산수에 넣어 마시면 좋다.

가리비=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은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 칼슘과 류신, 라이신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도 풍부하다. 특히, 피로 회복을 돕고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함황 아미노산도 들어있고,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귤= 귤 과육의 겉면에 실처럼 붙어 있는 귤락에는 헤스페리딘(Hesperidin)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비타민C를 도와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구연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귤에 핀 곰팡이는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를 유발히므로 떼어내고 먹지 말고 모두 버려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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