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끊어도 나타나는 건강 효과 5

술을 끊게 되면 여러가지 좋은 건강 효과가 나타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생활을 하면서 술을 끊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연말 모임이 줄줄이 이어지는 겨울철에는 더욱 술을 끊기 어렵다. 하지만 일단 술을 끊게 되면 여러가지 좋은 건강 효과가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적정 음주량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신다면, 단 2주만이라도 금주할 것을 추천한다. 술을 끊었을 때 달라지는 몸의 변화 5가지를 소개한다.

◆ 간암, 대장암 등 암 발생 위험 감소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의하면, 술은 구강암과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험을 대폭 상승시킨다. 술을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이런 암들이 발생할 위험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적당량의 술은 심장병 위험을 낮춘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 여기서 적당량은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1잔 정도다. 하루 맥주는 370cc 정도, 와인은 150㎖ 정도가 적당하다.

◆ 금주하면 이전보다 식사량 감소

술은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는 술이 감각을 고조시키기 때문이다. 관련 연구에 의하면, 술 2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여성들은 소금이 든 음료를 마신 여성들보다 음식을 30%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성분이 뇌의 해마 부위 활동을 증가시켜 음식 냄새에 더 민감하게 함으로써 더 먹게 만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 금주와 함께 서서히 체중 감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술은 마시는 사람이 자각하지 못한 채 은근히 열량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꼽힌다. 칵테일의 하나인 마르가리타 한잔은 열량이 300칼로리가 넘는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적당량의 술을 마신 남성은 약 433칼로리를, 여성은 300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끊으면 체중이 서서히 줄기 시작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 깊은 수면 단계에서 숙면

관련 연구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술을 마시면 뇌에서 알파파 패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파는 뇌 피질의 후두부에서 나오는 전류로, 알파파가 나오면 수면이 방해를 받는다. 술은 빨리 잠들게 하고 처음에는 깊은 수면에 들어가게 하지만, 이 단계가 지나고 나면 수면의 질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시고 잠이 들면 계속 뒤척이게 되지만, 술을 끊고 수면을 취하면 다음날 더 상쾌하고 생생하게 된다.

◆ 안색이 좋아지고, 피부 트러블 개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술을 끊은 뒤 며칠 안에 피부가 더 촉촉해져 보이거나 그런 느낌이 들 것이다. 술은 이뇨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만든다. 알코올 성분은 수분을 재흡수 하는 작용을 하는 신체의 항 이뇨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술을 끊으면 뺨이나 코 주위의 불그스레한 색이 사라지고 비듬이나 습진, 딸기코 같은 증상도 개선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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