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에? 당신은 이제껏 녹차를 잘못 마셨다!

녹차는 건강에 여러 이점을 주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대로 효능을 보려면 몇 가지 명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녹차는 건강에 여러모로 좋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대로 효능을 보려면 몇 가지 명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녹차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할 사항, 인도 대표 영자신문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에서 소개했다.

식사 직후 마시지 않는다

녹차를 밥을 먹은 직후 마시면 방금 먹은 칼로리를 모두 마법처럼 없애 줄 것처럼 느끼는 사람이 있다. 방금 먹은 단백질이 아직 소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식사 후 곧바로 녹차를 마시면 오히려 소화가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식사한지 30분 가량이 지나고 마시는 게 좋다.

너무 뜨겁게 마시지 않는다

녹차를 너무 뜨겁게 마시면 맛도 없을 뿐더러 위와 목에도 좋지 않다. 따뜻함을 느낄 정도의 온도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빈 속에 마시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 녹차를 마시는 건 좋지 않다.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에는 우리 몸이 몇 시간 동안 단식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깨우는 가볍고 편안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녹차에는 강력한 항산화성분과 폴리페놀이 들어있는데, 이는 위산을 더 많이 만들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녹차는 식사 사이나 식사 후 먹는 것이 좋다.

뜨거울 때 꿀을 넣지 않는다

달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녹차에 꿀을 넣어 마시는 경우가 있다. 너무 뜨거울 때 꿀을 넣으면 꿀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녹차를 조금 식힌 후 계피든 꿀이든 원하는 것을 넣어 마시는 것이 좋다.

약을 먹을 때 함께 마시지 않는다

아침에 녹차 한 잔을 마시며 약을 입에 넣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해로울 수 있다. 약의 화학 성분이 녹차와 섞여 산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은 물과 먹을 것을 권한다.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다

몸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마셔도 된다는 건 아니다. 차나 커피와 마찬가지로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시면 두통, 무기력, 처짐, 불안, 짜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녹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체내 철분 흡수를 줄인다고도 한다. 하루에 2~3잔 정도만 마시도록 한다.

녹차잎을 너무 오래 우려내지 않는다

녹차잎을 오래 우려낸다고 해서 영양소가 더 많이 나오는 건 아니다. 몸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차 맛도 써진다.

인공적인 맛을 너무 많이 더하지 않는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녹차가 나와있는데, 이 중 일부는 판매를 위해 인공적으로 맛을 더하기도 한다. 녹차의 효능을 최대로 얻으려면 자연 그대로의 맛을 가진 녹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녹차를 마시는 동안 서두르지 않는다

녹차를 마시는 건 뇌를 깨우고 대사율을 높이는 이점을 얻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서두르면서 마시는 건 잘못된 행동이다. 휴식을 취할 때 차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티백 두 개를 동시에 넣지 않는다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에 한 번에 티백 두 개를 우려내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매일 이런 식으로 마시면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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