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땐 스포츠 브라를… 달리기 상식

달리기를 할 때 가슴이 심하게 흔들리면 쿠퍼 인대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어 스포츠 브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20대 후반에 달리기 속도가 가장 빠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언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이 달리기다. 강변이나 공원에서 조깅을 할 수도 있고 집에서 트레드밀 위를 달릴 수도 있다. 달리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가슴의 쿠퍼 인대 손상 주의해야

달리기를 하면 가슴이 흔들린다. 특히 여성은 신경이 쓰일 만큼 가슴 부위 움직임이 많아진다. 영국 포츠머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가슴은 상하로만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좌우, 안팎으로도 움직인다.

 

가슴이 심하게 흔들리면 쿠퍼 인대에 영구적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가슴 섬유조직인 쿠퍼 인대는 가슴 처짐을 막고 탄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인대가 손상을 입으면 가슴이 처지고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난다. 달리기를 할 때는 가슴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스포츠 브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20대 후반이 가장 빠르다

속도가 가장 빠른 시기는 언제일까.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짐나 ‘노화저널(Journal Ag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남성은 27세, 여성은 29세에 속도가 가장 빠르다.

 

스페인 연구팀에 따르면 달리기 속도가 가장 빠른 나이보다 한살씩 어려질수록 달리기 기록은 4%씩 느리고, 1살씩 나이가 많아질수록 2%씩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5세까지 달리기 속도는 서서히 떨어지다가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꾸준히 마라톤에 참가한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좋은 기록을 거두기도 하는 것처럼 기록 차이는 개인차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마라톤은 여성 참가 비율이 높다

여성은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편이지만 마라톤은 여성 참가가 많은 운동이다. 여성마라톤대회도 열리고 있으며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여성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에선 남성의 비율이 여전히 높지만 미국 한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5㎞ 마라톤, 하프마라톤 등 마라톤 코스가 다양해지면서 여성 마라톤 참가자수가 남성 참가자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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