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배신?…아침 공복에는 피해야 할 음식들

커피, 우유, 바나나, 토마토 등도 공복에는 피해야

고구마는 포만감을 주고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하지만 아침 공복에 먹으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속을 쓰리게 한다. 특히 잦은 다이어트로 위장 기능이 약화된 사람들은 아침에 고구마를 먹어서는 안된다.

고구마 외에도 아침 공복에 먹어서는 안되는 식품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1. 고구마
고구마에 든 아교질과 타닌 성분은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공복에 먹게 될 경우 속이 쓰릴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공복에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2. 토마토
토마토에 들어있는 펙틴과 타닌산은 위산과 결합해서 용해가 어려운 덩어리로 변하고 위장을 부풀리게 한다.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소화불량과 복통에 시달릴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위 결석, 위궤양까지 일어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3. 바나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공복에 바나나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마그네슘이 혈중 칼륨과 불균형을 이뤄 심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4. 귤
귤은 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공복에 섭취할 경우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고 위점막을 손상해 역류성 식도염까지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레몬, 자몽, 오렌지, 파인애플 등 산도가 높은 과일들은 공복에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5. 우유
위궤양 혹은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공복에 우유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칼슘과 카제인은 위산이 많이 나오도록 해 위벽을 자극해 위궤양 증상이 악화된다. 유당불내증 환자는 우유 속 유당을 분해시키는 락타아제 효소가 부족하다. 아침식사대용 공복에 차가운 우유를 마시면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6. 커피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과도한 각성 작용이 일어나 두통 또는 속쓰림을 초래할 수 있다. 커피는 식사 30분 뒤 후식으로 마셔야 좋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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