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만 살쪄도 무릎은 스트레스 (연구)

약 5kg(11파운드)만 살이 쪄도 무릎 관절에 가하는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약 5kg(11파운드)만 살이 쪄도 무릎 관절에 가하는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시대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대학 연구진은 체중 증가와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대해 조사한 20여 개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5kg 가량 체중이 증가할 경우 여성의 무릎관절치환술 가능성은 34%, 남성은 25% 높아졌다고 국제비만회의(The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했다.

퇴행성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관절염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보통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은 엉덩이, 무릎, 척추 등의 무게를 지탱하는 관절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른 관절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관절의 뼈 사이 공간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은 마모에 의해 서서히 닳게 되는데, 상태가 악화되면 뼈가 서로 마찰하면서 통증을 일으키고 뻣뻣해지며 움직이기가 어려워진다. 치료법은 없으며 무릎관절치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관절 건강을 위해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을 경계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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