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허벅지와 종아리 운동 꼭 해야하는 이유

허벅지는 우리 몸 근육의 70% 정도가 모여 있는 곳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중년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근육은 바로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 보기 좋게 날씬한 다리도 중요하지만,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은 수명을 좌우하는 건강의 바로미터이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이 중요한 이유를 소개한다.

근육량 줄면 기초대사량 감소, 내장비만 유발

근육은 중년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40세 이상은 근육의 자연 감소가 진행되기 때문에 근육량 유지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40세 이하라도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근육량이 빨리 감소하게 된다. 그런데 근육량이 줄어들면 가장 먼저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되어 살이 찔 수 있다. 특히 장기와 장기 사이에 지방이 쌓이는 내장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같은 체중이더라도 허벅지가 가늘게 되면 당뇨병 발병 위험까지 높아진다. 허벅지는 우리 몸 근육의 70% 정도가 모여 있는 곳이다.

근육량 늘면 혈관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예방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근육량이 많으면 중년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근력이 많으면 자율신경계가 원활하게 작동해서 부정맥이나 급사의 위험성도 줄어든다. 또한 인슐린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도 좋고, 고지혈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중년일수록 근력 강화 운동을 해야 하는데, 근력을 강화하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몸의 노화와 각종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종아리 근육 부족하면 기립성 저혈압과 골절 위험 증가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 또는 ‘심장의 보조 펌프’로 불리운다. 다리 쪽으로 내려온 피를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주로 종아리 근육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아리 근육이 부족하면 다리 정맥에서 심장으로 피를 올려주는 힘이 약해서 기립성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순간적으로 뇌에 혈액공급이 부족해 어지럼을 느끼고, 심하면 넘어져 골절이 될 수도 있다. 중년에 종아리 근육을 키워주면 기립성 저혈압과 골절 위험 등 여러 질병의 예방까지 가능하다.

폐경기의 중년여성, 근력 운동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중년 여성은 어떤 종류의 운동을 하더라도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너무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는 아령, 스쿼트, 까치발 서기 등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라도 빠르게 걷기와 가벼운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폐경기를 겪는 중년 여성일수록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중년 여성은 근력 운동에 신경 쓰면 심혈관질환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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