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3S심포지엄’ 개최

강력 효과·2년간 20일 단기복용·4년 유지효과

심포지엄
심포지엄[사진=한국머크]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신경면역질환 사업부 총괄 유현정)는 지난달 31일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정(성분명 클라드리빈)의 ‘3S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S심포지엄은 2020년 8월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RRMS)에 대해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 마벤클라드의 급여 적용 2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심포지엄의 제목 3S는 강력한 효과(Strong), 2년간 20일 단기 복용(Simple), 최대 4년 유지 효과(Sustained)를 의미하는 임상적 혜택에서 착안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신경면역학회 회장이자 국립암센터 신경과 김호진 교수가 첫 번째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세션은 영국 런던 퀸 스퀘어 다발성 경화증 센터 임상 리드이자 신경과 전문의 웰레스 브라운리(Wallace Brownlee) 교수의 발표로 이뤄졌다.

영국에서 200명 이상 다수의 마벤클라드정 복용 환자를 진료 중인 웰레스 브라운리 교수는 올해 초 미국 다발성경화증 치료 연구학회(ACTRIMS) 포럼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브라운리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마벤클라드정의 연간 재발률(ARR)은 0.10로 필골리모드염산염 0.14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1년 간 투여환 환자 중 1명(0.2%)만 타 경구용 질병조절제(DMT)로 전환한 반면 필골리모드염산염(fingolimod) 투여 환자는 17명(3.5%)이 DMT로 전환해 치료 전환 및 중단 현상은 필골리모드염산염 투여 환자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마벤클라드정의 효과 밎 안전성은 리얼월드데이터 CLARIFY 연구와 질병 진행이 활발한 환자 대상 동시대 코호트 관찰 연구와 일치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삼성병원 신경과 민주홍 교수와 국립암센터 신경과 김수현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서울삼성병원 신경과 민주홍 교수는 ‘마벤클라드정의 효과를 바탕으로 한 다발성경화증의 조기 고효율 치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민주홍 교수는 “2년간 최대 20일 단기 복용만으로 최장 4년 동안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함과 동시에 치료 과정 초기인 1년 차에 삶의 질(QoL) 평가 점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신경과 김수현 교수는 “마벤클라드정은 DMT 대비 다발성경화증 증상 재발이 완화되는 효과를 입증했고, 이는 국내 다발성경화증 환자에서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외 환자 뿐만 아니라 국내 환자 대상으로도 마벤클라드정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임상 경험이 지속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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