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펫+] 강아지의 건강 지키기 첫걸음은 예방접종!

강아지도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선 예방접종이 필수

웰시코기가 동물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있다
강아지도 면역력을 높이고 전염병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아지는 어미의 모유를 먹으며 면역 항체의 약 98%를 형성하지만, 이는 생후 45일이 지나면 점점 약해진다. 45일 이후에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을 형성하고 감염병을 예방해야 한다. 또,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1회 접종한다고 해서 평생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우리 댕댕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예방접종을 알아보자.

◆ 이것만은 꼭 종합 5종

강아지 예방접종 중 기본 접종으로 불리는 종합백신(DHPPL)은 홍역과 전염성 간염, 파보 바이러스(장염), 파라 인플루엔자(Parainfluenza), 렙토스피라증(Leptospirasis)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생후 6~8주 사이에 첫 접종을 시작해서 2~3주 간격으로 총 5회 접종하고 매년 1회 추가 접종해야 한다. 유기 동물을 입양해 접종 여부를 알 수 없을 땐 항체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접종을 실시하자. 특히, 야외에서 생활하거나 단체 생활을 하는 강아지일수록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우니 추가 접종 기간도 잘 지켜야 한다.

접종 후엔 컨디션이 떨어지니 야외활동과 목욕을 삼가고 보양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갑자기 구토나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접종 이상 반응 가능성이 크니 즉시 수의사를 찾아 진료해야 한다.

◆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어린 강아지가 걸리기 쉬운 감염병은 ‘코로나바이러스성 장염’이다.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해 감염되면 피가 섞인 설사와 구토를 하고 열이 나며 식욕이 없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파보 장염과 같이 설사와 무기력,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파보바이러스보단 약한 편이다. 허나, 대부분 파보와 코로나바이러스가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위험도가 높다. 장염 증상을 보이면 즉시 동물 병원에 방문해 진료하자.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일수록 치명도가 높아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

강아지들도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더욱 쉽게 질병에 노출되는데, 특히 켄넬코프에 쉽게 걸린다. 정식 명칭은 ‘개 감염성 기관지염’으로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나 세균이 감염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고열과 기침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증상이 심하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어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평소 환기가 잘 되고 깨끗한 환경을 마련해야 하고 다견과 생활하는 가정에서는 한 마리가 병에 걸렸을 때 빠르게 분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생후 3개월 이상 된 강아지는 광견병 예방접종이 필수다. 광견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뇌염과 신경 이상 등 중추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이다. 광견병에 감염된 강아지에게 물리면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어 반려동물이라면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외로 출국할 때 광견병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첫 접종 후 1년마다 추가 접종해 펫티켓을 지키고 평소 산책 시 너구리 같은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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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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