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카페인 가득한 음식 5

[오늘의 건강] 카페인은 커피와 녹차 이외에도 많은 음식에 함유

카카오를 가공해 만든 코코아파우더와 다크 초콜릿
카페인은 신체를 각성시켜 집중력을 높이지만 많이 섭취하면 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전국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그친 후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33도로 매우 높을 전망이니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카페인은 자연 식재료에 존재하는 알칼로이드(Alkaloid)의 한 성분이다. 적당량 섭취하면 피로를 개선하고 정신을 깨우며 이뇨 작용으로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허나,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심장 박동이 빨려져 두근거림, 불면증, 속쓰림 등이 생기고 의존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섭취량에 유의해야 한다. 일상에서 커피와 녹차를 피해도 카페인을 완벽히 피할 순 없다. 의외로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알아본다.

◆ 졸음 쫓는 껌, 알고 보니 카페인 때문?

운전하다 잠이 올 때는 음식이나 음료를 먹어 잠을 깨는 경우가 많다. 커피의 카페인이 걱정돼 껌과 사탕을 먹었다면? 카페인을 섭취하긴 마찬가지다. 사실 껌에는 커피보다도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발표에 따르면 추잉껌에는 1kg당 평균 917.2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이는 커피의 카페인 평균 함량 449.1mg/kg의 두 배에 달한다. 사탕도 안심할 순 없다. 사탕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577.4mg/kg으로 커피보다 많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 달콤한 유혹 초콜릿

초콜릿에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밀크초콜릿에 비해 약 2배 높은 카페인을 함유한다. 식약처는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은 400mg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몸무게 1kg당 2.5mg 이하로 설정했다. 남녀노소 인기 간식인 초콜릿인 만큼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 쉽다. 평소 카페인 함유량을 계산해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 속이 뻥,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는 다량의 카페인을 함유해 잠을 깨우고 에너지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사실, 요즘 유행인 제로 칼로리 콜라에도 카페인은 들어있다. 350ml 한 캔당 33.9~38.9mg의 카페인이 함유됐고 과일 맛 탄산음료나 일부 전해질 보충 음료도 카페인 함량이 42.6~54.8mg으로 높다. 탄산수는 카페인이 없어 섭취해도 좋으나, 건강을 위해 생수나 카페인이 없는 허브티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 진통제에도 카페인이?

통증을 가라앉히고 몸을 편하게 만드는 진통제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은 약물이 체내로 더 쉽고 빠르게 흡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 여러 약물에 부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두통이 나타날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약물 의존성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복용에 유의해야 한다.

◆ 여름철 인기 간식 아이스크림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아이스크림도 주재료에 따라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커피나 녹차 맛 아이스크림에는 100g 당 10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민감한 사람이라면 신체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늦은 밤이나 카페인 섭취가 많은 날엔 아이스크림보다 따뜻한 카모마일 등의 차로 입가심하자.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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