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만큼 무서운 독감”..가을 유행 예측

팬데믹 이후 독감 추세 바뀔 듯.. 글로벌 제약사 백신 대량 생산

독감백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백신기업들이 올해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독감 백신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지난 2년과 비교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기업인 시퀴러스 데이브 로스(Dave Ross) 북미사업운영담당 부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독감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았지만 코로나19 완화 조치로 인해 올해는 추세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피어스파마 등 외신이 보도했다.

전 세계 관심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춰져 있지만 독감 시즌인 가을철이 다가오면서 독감 바이러스가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는 “사회 봉쇄나 거리두기가 끝났고 사람들이 다시 해외여행을 시작했다. 일상 생활을 찾으면서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의 재유행 여부가 아니라 언제, 얼마나 심각하게 발병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남반구에서 독감이 높은 수준으로 발생했는데, 이는 하반기 북반구에서 독감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덧붙였다. 2019년 기준으로 남반구에서 높은 인플루엔자 활동이 나타나면 북반구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이어졌다.

시퀴러스는 5500만 도즈 이상의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도 하반기 독감 시즌에 대비해 5000만 도즈 이상의 물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퀴러스는 차별화 백신에 집중하고 있다. 고령자 대상의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드 쿼드리베일런트(Fluad Quadrivalent)’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를 받았고, 6개월 이상 영유아 대상으로는 ‘플루셀벡스(Flucelvax Quadrivalent)’를 공급한다.

독감백신 제조사인 사노피도 ‘고부가가치 백신’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에 따라 독감 백신 판매가 기록적인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노피는 65세 이상의 고용량 독감 백신 ‘플루존(Fluzone)’을 판매하고 있으며,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플루블록(Flublok)’을 보유하고 있다.

업체들은 개인 독감 감염을 예방하고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가 여전히 변이 전파 등 몇 개월 동안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독감 부담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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