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지향점’도 변화

[자료=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급진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지향점은 예측·예방인데, 팬데믹 상황과 함께 산업 생태계가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영성 산업통산자원R&D전략기획단 그룹장은 17일 빅데이터 활용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팬데믹으로 인해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부분들이 있다. 사회적 변화가 현재 가장 큰 상황인데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언택트 산업이 발전하고 소비 환경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고 산업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업 생태계에서 보면 예측과 예방이 주요 지향점인데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면서 “사회뿐만 아니라 정책, 기술적 측면의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피부에 와닿는 데이터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환자가 직접적 소비자로서 변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는 거대한 환경 변화에 주목했다.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코로나 디바이드’ 심화를 지적했다. 코로나 디바이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 양극화가 고조되는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로 일자리는 도시에 집중되고, 소득 격차 심화로 인한 사회 불안정, 교육 양극화 문제, 도농간 의료 인프라 격차 등 문제를 언급했다.

김 그룹장은 올해 국내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트렌드로 △감염병과 공존 △백신 및 치료제 △상생협력 △의료 빅데이터 △비대면 의료 등을 꼽았다.

그는 “의료 빅데이터의 경우 의료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활용 방식 등이 전세계적으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비대면 의료는 원격의료가 대표적인데, 앞으로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라도 혁신 진료를 받아들일 기술적 진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민건강 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의료계-산업계-정부-학계 등이 수혜자 관점에서 계층 간 소통과 합의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가 협의체 구성과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산업측면 실증과 기술 고도화, 포괄적 산업정책, 정책의 안정적 수행과 산업성장,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산업 정책 동반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정부의 바이오 주요 공약은 △바이오헬스 강국 △혁신생태계 조성 △디지털 전환(디지털 병원, 디지털 의료전문 인력 양상 등 시스템 개선) 등이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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