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그을린 피부, 다시 하얗고 맑게 돌아올까?

[오늘의 건강] 검게 탄 피부를 복구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손상돼 피부가 하얗게 일어난 남성의 팔
일광 화상을 가볍게 보다간 큰코다치기 쉽다. 빠른 수분 보충과 관리로 피부를 회복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오후부터 경기 동부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최근 잦은 강수로 지반이 약해졌으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신나는 휴가를 즐기고 돌아오면 ‘검게 탄 피부’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지만, 선명한 수영복 자국이 남고, 피부는 더욱 푸석해진다. 강한 자외선은 노화의 주원인으로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켜 기미와 잡티, 잔주름까지 생기게 한다.

◆ 수영 후 관리가 중요

자외선이 강한 오후에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피부가 벗겨지고 물집이 잡히는 일광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이때 바닷물의 염분과 수영장의 소독제 속 염소(Chlorine)는 피부를 더욱 자극해 건조하고 가렵게 만든다. 수영 후엔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샤워해 화학성분과 염분을 제거해야 한다. 차가운 물로 샤워하면 일시적으로 더위를 식히기에 좋으나 다시 체온이 오르고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줘 피하는 게 현명하다. 향이 강한 바디워시나 스크럽제는 사용을 금하고 샤워 후 향이 약한 바디로션이나 알로에 젤을 발라 수분을 공급, 피부 회복을 증진하자.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맨발로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발바닥 화상을 초래하고 바닥에 증식한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인다. 개인용 슬리퍼나 샌들을 착용하고 수영 후엔 발과 신발을 깨끗이 씻고 말린다. 착용한 수영복은 반드시 깨끗이 세탁 후 완벽 건조해 재착용하고 모자와 수영복 이너 팬티 등도 중성세재를 이용해 깨끗이 세탁한다.

◆ 피부 껍질이 벗겨진다면

일광 화상이 심각해 피부 껍질이 벗겨질 때 억지로 벗기지 말고 시간이 지나 저절로 떨어지도록 두는 게 좋다. 시간이 지나 피부가 회복, 화상 입은 부위에 새 피부가 돋아나면 일어난 껍질이 저절로 떨어진다. 통증이 심할 땐 차가운 알로에 젤을 바르고, 진정 성분이 담긴 미스트나 로션을 활용한다. 열기를 식히려 얼음을 피부에 직접 마사지하면 자극에 피부가 손상되니 얼음을 비닐백에 넣고 수건으로 감싼 후 5-15분만 냉찜질한다.

◆ 휴가로 부쩍 넓어진 모공?

자극으로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탄력이 떨어지고 모공이 넓어져 노폐물이 쉽게 쌓이고 트러블과 건조함도 악화된다. 넓어진 얼굴 모공을 좁히기 위해선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번갈아 가며 세안하자. 혈액순환이 촉진돼 피부 생기도 증진되고 피지를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세안을 시작할 땐 체온보다 조금 높은 미온수로 충분히 마사지해 모공을 활짝 열고, 폼클렌징으로 마사지해 노폐물을 꼼꼼히 제거한다. 이후 체온보다 낮은 시원한 물로 거품을 깨끗이 닦아내며 모공을 탄탄하게 조이자.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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