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의약품 새 역사 쓰는 ‘로수젯’…매출 2000억 가능할까?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서 '리피토' 위상 위협, 한미약품 2024년 가능 전망
한미약품 로수젯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대한민국 의약품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올 상반기 ‘로수젯’의 원외처방액은 6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했다. ‘로수젯’은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로수바스타틴’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전문의약품으로, 2015년 11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Rosuvastatin+Ezetimibe) 조합의 복합제이다.

로수젯 출시이후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6년 243억원, 2017년 415억원, 2018년 612억원, 2019년 833억원, 2020년 1040억원, 2021년 1232억원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2014년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제외한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 중 국내에서 가장 매출이 많은 품목은 비아트리스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정’으로 지난해 1766억원을 기록했다. 리피토는 다국적제약사인 비아트리스와 제일약품이 공동판매하고 있는 의약품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가 다국적 제약사 의약품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약품 로수젯이 2024년 매출 2000억 목표를 예상하고 있는 것은 로수젯 출시 이후 수많은 근거 중심의 임상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의원급까지 처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연구를 통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가 이상지질혈증의 유발유인으로 확인되고, LDL-C 강하 치료를 통해 각종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LDL-C 수치를 낮추는 것이 어려운 만큼 병용 요법이 최근 사용되면서 ‘스타틴 + 에제티미브’를 주성분으로 한 복합제 로수젯의 처방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로수젯은 다국적 제약사가 도입해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글로벌 제약사인 MSD는 지난 2017년 ‘로수젯’을 전세계 23개국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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