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약 개발위해 5000억 규모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복지부, 운용사 2곳 선정 착수…펀드 기금 1조원까지 확대

보건복지부 로고신약 개발 및 백신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가 조성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방안’을 보고·확정하고, 후속조치로 펀드 결성을 위한 운용사 공모 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케이(K)-바이오․백신펀드는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서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백신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는 정부출자금 1000억원, 국책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출자금 1000억원, 민간투자 3000억원을 합한 총 5000억원 규모이다. .

펀드 주요 투자 대상은 ▲백신·신약 개발 등을 위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과 ▲국내 백신 분야 기업(백신 및 백신 원부자재·장비 관련 기업, 15%)이다.

국내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후기 임상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펀드 목표액을 신속하게 달성하고 투자가 개시될 수 있도록 2500억원 규모의 펀드 2개를 조성, 2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펀드 설립일부터 8년간 펀드를 운용하고, 기준수익률(IRR)은 7%로 설정했다.

신속한 투자 집행을 촉진하기 위해 최소결성 규모의 75% 이상의 자금이 모아지면 우선 펀드 결성 및 투자 개시를 가능하도록 했다.

보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는 올해 5000억원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며 “펀드가 바이오헬스 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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