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뚝… 지치고 짜증 날 때 활력 되살리는 방법

지치고 짜증 날 때 오솔길이나 산길을 걸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활력을 다시 되살릴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걷거나 감사하거나

하루 업무가 끝날 때쯤이면 집으로 돌아가 가족의 일원으로서 해야 할 또 다른 임무가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고단했던 일과를 마치고 들어간 집에서 오히려 가족들에게 무뚝뚝하게 대하거나 화를 내는 상황이 벌어진다.

 

낯선 사람들에게마저 친절했던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정작 가족에게는 퉁명스러웠던 자신의 태도에 후회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좋은 태도까지 보인다는 일은 에너지 소모가 크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들이 우울증을 많이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에너지가 떨어지는 저녁시간이면 일 외적인 취미활동도 즐기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하루 에너지를 잠들기 직전까지 잘 분배하거나 에너지를 한 번씩 북돋울 수 있는 생활패턴이 필요하다.

 

이에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는 그 누구보다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외과의사, 유명 배우, 경영간부 등을 대상으로 그들이 활력이 부족할 때 다시 되살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족적인 시간

구글 크롬 보안팀을 이끌고 있는 파리사 타브리즈는 “매일 수억 명의 사람들이 사이버 공격의 위험으로부터 보안팀이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며 업무의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어 “인근 오솔길이나 산길을 30~45분간 걷는 것이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디지털 기기의 모든 알림음을 차단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쾌한 사람들과 함께

미국 밴더빌트대학의 메리 A. 후크 외과전문의는 클리닉과 수술실에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 외에 본인을 위해 신경 쓰는 일이 3가지 있다고 밝혔다. 후크는 “배가 고프면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수술은 말할 것도 없다”며 하루 세끼 식사와 별도의 간식시간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 수 시간씩 서있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편안하고 가벼운 운동화를 신는다. 마지막으로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상대의 활력이 자신에게 전염되는 시간을 즐긴다.

 

유명 TV쇼 ‘지미 키멜 라이브’의 메인작가인 몰리 역시 재미있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긴다고 말했다. 몰리는 “웃음은 에너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때때로 페이스북을 보면서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며 웃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감사하기

TV쇼 무대 디자인을 맡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브리나 소토는 “촬영이 들어가면 무대에서 어떤 비상상태가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 대기상태로 있어야 한다”며 “그럴 때면 짜증이 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쌓인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아침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내가 감사하는 일들에 대한 목록을 검토한다”며 “내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지를 알고 나면 힘든 스케줄도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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