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에서도 스마트폰만 보는 당신, 혹시 스마트폰 증후군?

[오늘의 건강] 안구건조증, 거북목 증후군, 소음성 난청, 우울증 위험

스마트폰 증후군에는 안구건조증, 우울증, 시력 저하 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이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오늘의 건강= 폭염으로 외부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 스마트폰 속 세계에 빠지는 사람이 많다.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각종 중독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증후군이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해 신체적, 심리적 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표적인 스마트폰 증후군에는 안구건조증, 시력 저하가 있다. 작은 화면에 오래 집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 증발량이 늘어나고 눈이 뻑뻑해지기 때문. 특히 시야가 뿌옇고 눈이 자주 충혈되며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흔들리는 버스나 차 안, 어두운 침실에서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탓에 거북목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다보니 목 근육이 머리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C자 커브가 무너지는 것. 목, 어깨, 허리 통증과 함께 손저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어폰, 헤드셋 등을 끼고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는 일이 잦다면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지하철처럼 일상 소음이 있는 곳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면 음향을 높이게 돼 청각에는 더욱 자극이 된다. 상대방 말소리가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리거나 자꾸 TV 볼륨을 키운다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보자.

스마트폰으로 자주 확인하는 것 중의 하나가 SNS다. SNS로 다른 사람들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불안과 무기력증, 산만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스마트폰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사용 시 고개를 바르게 하고 가까이 보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용 시간을 시간을 정하고 취침 전에는 불을 끄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주말에는 스마트폰을 모두 서랍에 넣어놓고 사용하지 않는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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