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백신’ 무역수지 흑자…진단시약 최대 수출입국은 미국

백신 1억달러·진단시약 21억달러 일제히 흑자 기록

무역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 상반기 한국의 인체백신은 1억1300만 달러(약 1497억원)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호주, 대만 등이었고 수입국은 벨기에, 독일, 미국 등이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의 인체백신 수출은 7억7800만 달러(약 1조300억원), 수입은 6억6500만 달러(약 8805억원)로 1억1300만 달러로 흑자를 냈다. 백신은 작년까지 무역수지 적자였으나 올해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 흑자 전환했다.

주요 수출국은 호주였으며 대만, 싱가포르, 페루, 콜롬비아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물량 수출에 더해 독감백신 등 수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최대 백신 수입국은 벨기에였다. 그 다음 독일, 미국, 스위스, 아일랜드 등의 순이었다. 2020년까지는 미국이 최대 백신 수입국이었으나 코로나19 백신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는 벨기에가 수입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진단시약도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한국의 진단시약 수출액은 26억900만 달러(약 3조4559억원), 수입 4억4900만 달러(약 5947억원)로, 21억6000만 달러(약 2조8618억원)로 흑자를 보였다.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시약과 분자진단시약이 포함됐다.

진단 시약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대만, 캐나다, 일본, 독일 등이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진단시약에서 한국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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