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를 즉시 퇴치하는 식품 8가지

대부분의 입 냄새는 입안의 문제로 유발되므로 세균을 없애고 잇몸병을 예방하는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균 없애고 잇몸병 예방

입 냄새는 왜 나는 것일까. 우리는 오래전부터 위 혹은 장에 문제가 있으면 입 냄새가 난다고 들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입 냄새는 입안의 문제로 발생한다. 식도로 음식물이 역류하거나 소화기계 질환으로 입 냄새가 날수도 있으나 그건 매우 드문 경우다.

 

입안의 혐기성 세균이 입안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내는 휘발성 황 화합물, 이것으로 인해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휘발성 황 화합물 외에도 충치, 불량한 보철물, 사랑니 주위의 염증 등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입 냄새는 양치질을 잘 하고 식이요법 등으로 위장을 튼튼하게 하면 해결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환경전문매체 ‘마더네이처네트워크’가 입 냄새를 퇴치하는 식품 8가지를 소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선한 허브

파슬리 고수, 스피어민트, 타라곤, 로즈메리 등 엽록소가 풍부한 허브들은 입 냄새를 싹 사라지게 한다. 이런 허브를 씹거나 뜨거운 물에 넣어 차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요구르트

매일 요구르트를 먹으면 입안의 나쁜 세균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냄새를 나게 하는 황화수소도 감소한다. 연구에 따르면, 요구르트를 먹으면 플라그(치태)와 잇몸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르트나 치즈, 우유에 들어있는 비타민D가 세균이 성장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악취를 퇴치하는 것이다. 단 당분이 많이 든 제품은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과

씹을 때 소리를 나게 하는 과일이나 채소는 악취를 없애는 좋은 무기다. 사과나 당근, 셀러리 등을 먹을 때 침 분비량을 늘리고 이로 인해 입 속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강

오랫동안 위에 탈이 났을 때 치료제로 이용돼 왔다. 같은 맥락에서 입 냄새를 잠재우는 용도로 사용된다. 뜨거운 물에 레몬을 곁들여 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집에서 생강을 이용해 구강 청결제를 만들 수도 있다.

 

피망

입 냄새를 풍기게 하는 세균은 비타민C에 약하다. 비타민C는 잇몸병과 치은염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오렌지는 비타민C가 풍부한 대표적 과일로 꼽히지만 이보다는 피망, 파파야, 딸기 등에는 비타민C가 더 많이 들어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녹차

커피에 든 산이나 효소들은 지독한 입 냄새를 나게 하지만 녹차는 이를 막는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녹차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입 냄새를 없앨 뿐만 아니라 나쁜 세균이 치아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안을 청소하고 침 분비를 촉진시킨다. 자주 물을 마시면, 입안에서 세균을 번식시키는 음식물을 제거할 수 있다.

 

민트

당분이 들지 않는 껌이나 민트는 입 냄새를 없애는 데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껌은 침 분비량을 늘려 플라그와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민트는 피부와 점막을 시원하게 해주고, 항균과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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