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로부터 심장을 보호하는 법 5

폭염, 심장 약한 사람들에게 특히 위험해

폭염은 특히 심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때이른 열대야가 시작되는 등 올여름 무더위 조짐이 심상치 않다. 6월 하순의 밤 기온은 1904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18년 만에 가장 높다.

폭염은 특히 심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하다. 2020 미국 질병 예방 통제 센터의 리포트는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입원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무더위로부터 심장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국 ‘헬스데이’가 정리했다.

◆ 증상을 알 것 = 더위에 지치면 두통, 현기증, 구역질 등이 나타난다. 피부는 축축해진다. 서늘한 곳으로 옮겨 차갑게 적신 천으로 열을 다스려야 한다. 한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의사에게 보일 것. 열사병은 더 위험하다. 맥박이 빠르고 강하게 뛰면서 체온이 올라간다면, 그리고 피부가 건조한 채로 붉게 달아오른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 가볍게 먹을 것 = 체온 조절은 모두 혈류에 대한 것. 건강한 몸은 피부에 혈액을 공급해 열을 발산한다. 그런데 밥을 거하게 먹으면 혈액이 피부가 아닌 소화기로 가게 된다. 식사는 가볍게 할 것. 수박이나 오이처럼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 수분을 보충할 것 = 응급의학 전문의 랜스 베커 박사에 따르면, 수분은 심장의 펌프질을 돕고 근육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날이 더울 때는 하루 1.5~2리터의 물을 마실 것. 단 맥주로 수분을 보충하려는 생각은 말아야 한다.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 시간을 확인할 것 = 햇볕이 뜨거울 때는 아예 밖에 나가지 않는 게 상책이다. 예를 들어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는 폭염에 대비해 여름철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실외 작업을 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되도록 외출은 아침이나 저녁에 하는 식으로, 일상의 리듬을 조절하는 게 좋다.

◆ 현명하게 운동할 것 = 여름에도 운동은 해야 한다. 하지만 땡볕 아래 몸을 혹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즉 대낮의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는 금물이다. 운동은 되도록 실내에서 할 것. 심장병 전문의 레이첼 본드 박사는 “계절적 특성을 살려 여름에는 종목을 수영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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