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빨래 잘하는 요령 4

장마철이다. 습한 시기에 어떻게 해야 세탁물을 잘 관리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후덥지근하고 습한 장마철에는 널어놓은 빨래가 좀처럼 마르지 않는다. 제대로 마르지 않은 옷가지는 퀴퀴한 냄새를 풍겨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건강에도 좋지 않다. 마이하나비쉬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장마철 세탁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삶거나 표백제 사용

냄새는 빨래가 완전히 마르기 전 생기는 모락셀라균이 원인이다. 모락셀라균이 빨래에 남은 단백질과 피지를 분해하면서 불쾌한 냄새를 만들어낸다.

모락셀라균이 면역력이 약한 인체에 들어가면 대상포진, 칸디다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모락셀라균은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건 등의 세탁물은 삶는 게 좋다.

산소계 표백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빨랫감에 묻은 땀이나 피지에 의해 증가한 알칼리 성분도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헹굼 단계에서 식초나 구연산을 넣으면 이를 제거할 수 있다.

단, 식초는 세탁기 10㎏ 용량에 세 숟가락 정도만 넣어야 한다. 또 염소계 표백제와 섞으면 유해한 염소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조기, 다리미 등 사용

습한 날씨에 햇볕도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 실내에서 빨래를 완벽하게 건조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빨래 건조기를 이용하면 가장 효과적이고 빠르다. 단시간에 빨래를 말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운 열을 이용해 살균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전기료가 부담이 된다면 우선 빨래 건조대에서 옷을 말리고, 시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부분을 다리미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말리면 빠른 건조 및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빨래를 널어놓은 방의 습기도 문제다. 제습기를 가동하면 도움이 되지만, 제습기가 없다면 수분을 흡수하는 숯을 방안 곳곳에 배치해두는 방법이 있다.

△옷장 습기 제거

옷을 바짝 말려 보관해도 옷장 안 습기가 옷을 다시 눅눅하게 만들 수 있다. 겨울옷이나 이불 역시 여름 동안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는 만큼 옷장 안 습기제거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시중에 판매하는 습기제거제를 이용하거나 염화칼슘과 신문지를 이용해 습기제거제를 직접 만들어도 된다. 신문지나 바짝 말린 티백, 원두찌꺼기 역시 습기를 빨아들이는 작용을 하므로 옷장 안에 넣어두었다가 물기를 머금으면 교체하면 된다.

△세탁기 세척

축축하고 눅눅한 옷에는 세균이 번식하거나 곰팡이가 피기 쉽다. 땀과 같은 노폐물이 스며든 옷을 빨래통에 쌓아두면 옷 색상이 누렇게 변질되고 세균이 증식하게 된다. 바로바로 빨래를 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세탁기 내부가 청결하지 못하면 빨래의 이물질이 잘 제거되지 않는다. 오히려 세탁기 안에서 2차 오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세탁기의 찌꺼기를 정기적으로 제거하고, 세제 투입구처럼 세탁기에서 분리되는 부분은 따로 꺼내 세척한다. 세탁기 안에는 세탁물 없이 물만 넣은 상태에서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넣고 돌리면 세탁기 내부를 살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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