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다이어트의 장점…잘하는 요령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운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다이어트 효과와는 상관이 없다.

연구에 따르면, 몸을 춥게 해 신체 내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면 백색지방을 연소하는 역할을 해 어렵지 않게 살을 뺄 수 있다. 이 때문에 추운 겨울이 다이어트 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 가지 점에서는 더울 때 하는 다이어트가 더 좋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위민스 헬스와 굿하우스키핑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여름철 다이어트가 더 쉬운 이유와 잘 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철에 다이어트하기 좋은 이유

△식욕 감소

여름철에는 냉장고나 식료품 저장실로 달려가는 일이 줄어든다. 더위가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섭씨 30도의 뜨거운 날 운동을 한 사람은 섭씨 10도의 환경에서 운동한 사람보다 훨씬 적게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땀이 날 정도로 기온이 높으면 아무리 힘든 운동을 한 후에도 식욕이 준다는 것을 시사한다.

△폭음, 폭식 감소

여름과 달리 겨울은 우울증의 시즌으로 불린다. 계절성 기분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폭식의 27%가 겨울철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식하는 사람의 94%가 겨울철 동안 사람들과의 교제를 끊었고, 90%는 바깥이 추울 때 평상시보다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량 증가

사람들의 활동량은 봄과 여름에 최고를 기록한다. 연구에 따르면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실내에서 활동하는 사람보다 훨씬 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출의 시기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어야 한다는 생각은 여성에게 큰 부담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는 것은 살빼기에 나서는 동기가 된다.

◇여름철 다이어트 요령

△굶지 말아야

한때 1일 1식이 주목받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굶는 다이어트를 권하지 않는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과도하게 줄이면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쉽다. 영양소가 결핍되면 더위 속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오히려 조금씩 나눠 먹는 1일 4~5식을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에는 더욱 그렇다. 전문가들은 “아침식사는 꼭 하는 게 좋으며 먹는 양을 지나치게 줄이거나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만으로 체중을 관리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른다”고 말한다.

△운동 강도 낮추고, 휴식 자주

더위가 계속될 때는 체력 소모를 감안해 운동 강도를 낮춰야 한다. 가볍게 몸을 많이 움직이는 시간을 늘려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보는 것이 안전하다.

무더위 속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면 금세 지치고 심장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휴식도 자주 해야 한다. 폭염 속의 운동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제철 채소, 과일 섭취

더위와 다이어트에 지친 몸을 위해서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만한 것도 없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줄여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수박, 참외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다이어트와 체력 관리를 위해 좋은 제철 음식이다. 포도, 바나나 같은 과일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으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간식

여름철 다이어트에는 단백질이 많은 견과류로 간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기간 중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견과류 한줌을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간식으로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복부지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로 구성된 식사를 한 사람들은 대조군 대비 복부지방의 양과 허리둘레가 크게 줄어들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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