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둘러보면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먹고 자는 공간은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집 얘기다. 침실은 어둡고 서늘하며 TV도 잡동사니도 없는 게 좋다. 반려 동물과는 따로 자야 한다. 동물의 움직임에 따라 자꾸 잠이 깨는 것도 문제지만, 혹여 동물이 아플 경우 병균이 옮을 위험이 있다.

집을 어떻게 관리해야 건강도 챙길 수 있을까.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 식탁 = 세잔의 그림처럼 커다란 접시 위에 사과와 오렌지 등 과일이 놓여 있다면 합격. 초콜릿이나 과자 같이 혈당 스파이크(급상승)를 부르는 간식거리는 치우는 게 좋다. 냉장고 안에는 밀키트 대신 신선한 채소, 통곡물, 살코기,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이 들어 있어야 한다.

◆ 신발장 = 건강하려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신발장을 열었을 때 구두와 샌들, 뒤축 없는 뮬만 있어선 안된다.  걷기 혹은 달리기에 적합한 운동화를 마련하자. 운동화를 살 때는 발을 넣는 순간, 길들일 필요 없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 화장대 = 화장품은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화장용 솔이나 분첩은 먼지가 앉지 못하도록 서랍이나 뚜껑 달린 함에 넣어 두자.  세척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까닭이다. 통에 든 크림은 손으로 찍어 바르는 대신 전용 도구를 사용하면 좋다. 화장품을 친구와 공유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욕실 = 환기가 중요하다. 욕실에 창문이 없다면 샤워하고 난 다음 바로 밀대로 밀거나 수건으로 닦아서 물기를 없애자. 환풍기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세제를 이용해 청소하는 게 좋다. 욕실에 곰팡이가 끼기 시작하면 코와 목에 염증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구급상자 =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몸이 불편할 때 집에 구급상자가 있으면 유용하다. 예를 들어 미열이 날 때, 혹은 새 구두를 신었다가 발에 물집이 생기고 상처가 났을 때. 필요한 약을 하나씩 사서 채워도 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구급상자를 구입해도 괜찮다. 단, 약품 설명서를 빠트리지 말고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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