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톨도톨 팔에 닭살이? 모공각화증

[오늘의 건강] 모공각화증은 각질이 과도하게 쌓여 발생

만성 피부 질환인 모공각화증은 일상 관리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18-29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일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얼굴 피부는 좋은데 유독 팔과 다리의 피부가 닭살처럼 오톨도톨한 사람이 있다. 이는 ‘모공각화증’이다. 모공 입구에 각질이 과도하게 쌓여  모공이 막히며 돌기처럼 보이는 질환이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피부 질환으로 추정된다.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일상 속 관리법

모공각화증이 있으면 각질과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증상이 약할 땐 간단한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의 순환을 원활히 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단, 붉게 변하고 심한 간지러움이 나타날 땐 염증이 생겼을 수도 있으니 즉시 병원에 가자.

모공각화증은 충분한 보습도 중요하다. 피부의 유수분을 적절하게 관리하면 각질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평소 지나치게 자주 샤워하는 것을 삼가고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자. 유분이 많은 오일보단 바디 스프레이나 로션 제형을 자주 바르는 것이 현명하다.

심한 온도 변화에 계속 노출되면 각질 생성이 촉진된다. 일교차가 큰 날은 옷차림에 신경 써 체온 변화를 줄이자. 공기가 나쁜 날엔 미세먼지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얇은 겉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자.

◆ 치료는 어떻게?

증상이 심해 생활 속 불편함을 겪는다면 피부과 필링 시술로 완화할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해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튀어나온 모공을 진정할 수 있다. 가정에서 때수건이나 손으로 각질을 문질러 제거하는 행동은 삼간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세균 감염의 위험이 크다.

레이저 치료는 붉은 자국이나 흉터, 색소 침착 부위에 효과가 크다. 흉터나 색소 침착은 치료기 빠를수록 효과가 크니 발생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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