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밤도 아닌데… 잠잘 때 땀이 나는 이유 5

잘 때 땀이 나서 수면을 방해받는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습도가 높아 눅진해진 날씨 탓에 땀이 나고 끈적끈적해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날씨와 상관없이 흐르는 땀때문에 수면을 방해받는다는 사람들도 있다. 왜 잠잘 때만 되면 이처럼 땀이 흐르는 걸까. 계절과 상관없이 땀이 수면을 방해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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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환경

잠을 잘 때 땀이 많이 나는 보편적 이유는 따뜻한 수면 환경으로 인한 체온상승이다.  실내온도가 높을 수도 있고, 잠옷의 두께나 소재가 문제일 수도 있다. 이로 인해 흐르는 땀은 지극히 정상적 반응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는 체온 변화 역시 땀을 유도한다. 체온, 심박동수, 혈압 등의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는 수면단계에 이르면 땀이 난다.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도 땀을 분비시킨다. 잠을 자는 동안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면 숨을 쉬는데 많은 힘을 소모하게 된다. 달리기를 할 때 숨이 가빠지면 땀이 흐르는 것처럼 잠을 자면서 호흡이 어려워지면 땀이 나게 된다. 정상 호흡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어린 아이들 역시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겪으면 땀이 난다. 아이의 얼굴이 발그스레해지는 홍조가 나타나면서 으로 흠뻑 젖는다면 이런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폐경

여성은 폐경기에 이르면 잠을 잘 때 얼굴이 붉어지면서 땀이 나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이 줄어들면 무호흡증 위험률이 10배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폐경기에 이른 여성은 무호흡증으로 다량의 땀이 배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술을 마신 날 유독 을 많이 흘리는 사람도 있다. 술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로 인해 상기도가 폐쇄되면서 코를 골거나 무호흡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기타

악몽 역시 땀 분비를 유도한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나쁜 꿈을 반복해서 꾼다면 심리치료 등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신경학 전문가 크리거 MH 박사의 저서 ‘수면제의 원리와 작동’에 따르면 만성적으로 땀을 흘린다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결핵, 당뇨, 자율신경장애 등의 질환이 있거나 항우울제, 호르몬대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어도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땀으로 인해 수면을 방해받는다면 무기력하고 고단한 일상이 반복되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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