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2’에 나온 ‘돼지고기 육회’…돌발성 난청 위험 있어

열로 조리된 돼지고기는 단백질, 칼슘, 철분, 필수지방산, 필수아미노산 함유한 보신 음식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차태현과 조인성이 슈퍼 사장으로 나오는 ‘어쩌다 사장2’ 편에서 전라도 지역의 별미로 ‘돼지고기 육회’ 언급되면서 검색창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정육점을 방문한 할머님 고객이 ‘돼지고기 육회’를 주문하자 차태현이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후 전라도 지역에서 별미로 돼지고기 육회를 먹는다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돼지고기 육회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커졌고, 이후 돼지고기 육회를 먹어도 되냐 마느냐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동안 있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980년대 이전에는 돼지고기는 살모넬라균, 갈고리촌충 감염의 위험의 높아 완전히 익힌 상태로 먹지 않으면 안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축산업 방식이 공장식이고 백신접종도 모두 하기 때문에 예전만큼 위험하진 않다고 한다.

독일에는 ‘멧브로첸’ 이라고 불리는 생고기요리가 있다. 돼지육회랑 거의 똑같은 음식으로 지방함량이 35% 이내인 뒷다리를 많이 사용한다.

코로나19 발생전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가는 나라중의 한 곳인 태국은 돼지고기 육회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TvN ]
최근 태국공중보건부(MOPE) 산하 보건국((DOH)는 소셜미디어상에서 한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돼지고기 육회에 관한 내용이 확산되고 있음을 언급하고, 안전하게 익힌 매뉴를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또 가열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거나 설익은 돼지고기, 돼지내장, 선지를 섭취할 경우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suis)에 감염되거나 돌발성 난청의 위험을 경고했다.

연쇄상구균에 감염될 경우 발열, 두통,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있으며, 열을 동반한 발진, 설사 현상이 나타난다. 심막, 뇌막에 감염되기도 하고 치명적일 정도로 혈류에 감염되기도 한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안전하게 조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위가 다 익도록 70도 이상의 열로 최소 5분동안 가열해야 한다. 맨 손으로 조리가 된 음식을 잡아서는 안된다.

‘여름철 돼지고기, 잘 먹어야 본전’이라는 옛 말이 있다. 축산 기술의 발달과 냉동 냉장시설로 확산으로 식중독 등의 위험은 줄었지만, 생고기로 섭취하지 말고 완전히 조리해 먹어야 한다

완전히 조리된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 필수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해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필요한 보신 음식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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