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2000명에게 생기는 구강암 피하려면…

구강암은 혀,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등에 생기는 암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강암은 위암, 폐암 , 간암, 대장암 다음으로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약 2000명의 구강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투병중인 환자도 수만 명에 이른다. 초기 진단이 어려워 생존율이 낮은 편이며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수술 후에도 만성통증, 기능장애, 구강기능 이상이 나타난다.

구강암 발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위험요인으로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 등이 거론되고 있다. 2주일 이상 지속되는 입 주변 통증, 입이나 목 주변이 붓거나 혹이 생겼을 때, 입이나 입술에 생긴 붉거나 흰 반점, 입이나 목구멍의 반복적인 출혈,  이를 뽑은 후 상처가 아물지 않는 증상 등이 있는 경우 구강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구강암 치료는 수술적 절제 및 재건술, 항암제 투여, 방사선치료 등이 시행된다. 구강암 초기에는 국소적으로 절제하지만 상당히 진전된 경우에는 수술의 부담은 줄이면서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수술 전후에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을 시도하고 있다.

구강암을 수술하는 과정은 종양 조직의 절제와 이로 인해 생긴 결함을 재건하는 방식이 동시에 진행된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보통 구강암의 경계부에서 정상 조직을 포함해 조직을 절제한 후, 초래되는 기능장애와 심미적 손상은 다른 부위의 뼈와 살을 이식해 재건·복원한다”며 “구강암은 대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암인 것이 확인됐을 때는 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구강암 수술 후 발생 가능한 합병증과 후유증에는 혀, 악골(턱뼈) 등의 구강 기능의 결손, 얼굴의 변형, 탈모, 식욕부진, 전신 쇠약, 충치 및 풍치, 심한 구강점막염, 방사선 골괴사로 인한 아래턱 뼈의 노출 등이 있다. 구강암은 목 부위의 임파선으로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구강내의 암 조직 뿐만 아니라 목 부위의 임파조직도 모두 절제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얼굴과 입안조직의 결손으로 인해 심한 기능장애와 심미적 손상, 이에 따른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최 교수는 “구강암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6개월에 한번 스케일링과 정기 검진을 하고 금연을 하며 과음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입안에 생긴 궤양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백반증, 홍반증이 있는 경우 즉시 구강암 검사를 받도록 하며 맵고 짜고 뜨겁고 탄 음식은 피하도록 하며 날카로운 치아,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이 구강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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