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삶을 위한 수학 명언 11개

[이성주의 건강편지]

생각하는 삶을 위한 수학 명언 11개

 

 

“수학, 아름답지 않니?”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이학성(최민식 분)의 대사이죠? 저도 대학에서 ‘수학 철학’ 강의를 듣기 전까지 수학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몰랐습니다. 수학은 우리 삶의 곳곳에 녹아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이자 사유의 뿌리이지요. 입시 위주의 교육과 무책임한 교육자들이 수학을 굴레로 만들지만 않았다면 수학은 이성적 사회의 토대가 될 수 있을 텐데….

그러께 오늘(5월30일)은 평생 외롭게 수학의 사유와 이야기를 전하려고 애썼던, 대한민국 수학사의 큰 봉우리 김용운 한양대 교수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김 교수는 《수학사대전》을 비롯한 200여 권의 명저를 펴낸 수학자이자 인문학자였습니다. 1927년 일본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과 일본의 문명과 언어를 비교해서 일본왕실이 백제 왕가에서 유래했음을 체계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는 그런 노력이 열매를 맺은 역작이지요.

김용운 교수의 기일에 수학과 관련한 명언을 모았습니다. 다시 수학을 생각게도 하고, 삶에 대해 되새기게도 합니다. 풍성한 삶을 위해 다시 한 번 수학의 세계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명백한(Obvious)’은 수학에서 가장 위험한 단어다. -에릭 템플 벨
○수학은 위선과 모호함을 허용하지 않는다. -스땅달
○풀 수 없는 문제는 없다. -프랑수와 비에트
○수학은 사고를 절약하는 과학이다. -앙리 푸엥카레
○수학에서 문제를 제안하는 기술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훨씬 가치있게 평가 받아야 한다. -게오르그 칸토르
○왜 숫자는 아름다운가. 이 질문은 베토벤 9번 교향곡이 왜 아름다운가와 같다. 당신이 이유를 알 수 없다면 남들도 말해줄 수 없다. -폴 에르되스
○신은 만물을 수로써, 즉 무게와 크기로 만들었다. -아이작 뉴턴
○수학은 이성의 음악이다. -제임스 조셉 실베스터
○수학은 인종도 지정학적 경계도 없다. 수학에 있어 문명사회는 하나의 나라다. -데이비드 힐버트
○영혼의 시인이 되지 않고 수학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소피아 코발레프스카야
○수학이 단순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오로지 삶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존 폰 노이만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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