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알코올 맥주 마시고 빨개진 얼굴, 무알코올은 괜찮을까?

[오늘의 건강] 무알코올은 도수가 0%지만, 논알코올은 미량의 알코올 함유

임산부, 약 복용자 등은 논알코올 음료를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은 가끔 구름이 많고 흐리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고 대기가 건조할 전망이니 화재 및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일교차도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옷차림에 유의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일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맥주의 톡 쏘는 탄산과 쌉싸름한 맛은 고단한 하루를 위로하는 한 모금이다. 최근 건강을 생각해 논알코올·무알코올 맥주를 찾는 사람도 늘었다. 국내 논알코올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81억 원에서 2021년 200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허나, 알코올에 예민한 사람은 논알코올 맥주를 마시고 얼굴이 붉어지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진 것을 느끼기도 하는데… 정말 도수가 없는 것일까?

◆ 무알코올 맥주는 안심, 논알코올 맥주는 주의

국내 주세법에 따르면 주류는 알코올이 1도 이상인 음료로 알코올이 전혀 없을 경우 무알코올, 1% 미만일 경우는 논알코올·비알코올·논알콜릭 등으로 표기한다. 즉, 무알코올 맥주는 ALL-FREE나 도수 0.00%라고도 표기되며 임산부나 복용 약이 있더라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그렇다면 어린이가 마셔도 될까? 알코올로 인한 신체 악영향은 없지만 생활안전관리특별법 제9조, 정서저해 식품 및 판매 금지법에 따라 어린이 정서를 해하는 식품으로 구매와 음용이 금지된다.

논알코올 맥주는 1% 미만의 알코올이 함유돼 신체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알코올이 없다는 문구로 시판되는 맥주의 대부분은 ‘논알코올’로 임산부는 음용에 유의해야 한다.

◆ 맥주만? 선택권 많은 논알코올 성인 음료

술자리는 즐기지만 알코올에 예민한 사람들에겐 희소식이 있다. 맥주에 이어 와인, 샴페인 등 선택지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점. 논알코올 와인을 포도 주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대부분은 발효된 와인에서 알코올을 제거한 음료로 바디감은 더 가볍고 풍미는 와인과 흡사하다. 포도 품종, 생산 방식에 따른 논/무알코올 등으로 다양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축하 자리는 청량감 가득한 샴페인이 제격이다. 취기가 걱정이라면? 논알코올 샴페인도 있다. 전통적 스파클링 와인 제조방식으로 샴페인을 제조 후 알코올을 제거한 논알코올 제품도 있고, 발효과정 없이 재료만 믹스한 무알코올 제품도 있다. 특히, 임산부 파티나 브라이덜 샤워에 많이 사용돼 와인에 비해 색이 다채롭고 가벼운 풍미가 특징이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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