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교수 임명

백경란 교수가 지난 4월 25일 대통력직인수위원으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새 정부의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백 교수를 임명했다.

백 교수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앞서 보건복지부장관 유력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지난 3월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인수위에 합류했고,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해왔다. 안 전 위원장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는 의대 동기로 아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백 교수는 198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 중이며 지난해 11월까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내며 코로나 시국 정부 자문으로도 참여해왔다.

송재훈 전 삼성서울병원장을 잇는 ‘감염질환 명의’이기도 하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송 전 원장과 함께 감염병 대응을 주도해온 경험이 있는 만큼, 윤 정부에서 ‘과학 방역’을 이끄는 수장으로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0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청으로 승격되며 정은경 당시 질병관리본부장이 초대 청장으로 임명됐었다. 백 교수는 정은경 현 청장 뒤를 이어 2대 청장이 된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