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항생제 내성 가속화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입원 환자의 ‘항생제 내성(AMR)’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양성 환자뿐만 아니라 음성 환자 모두 팬데믹 기간동안 항생제 내성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 또는 많은 종류의 항생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항생제 남용 등으로 내성이 생겨 항생제 효능이 나타나지 않은 문제가 생긴다.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캐리 바우어(Karri Bauer) 박사와 의료기기 회사 벡톤 디킨슨(Becton Dickinson) 및 비카스급타(Vikas Gupta) 박사가 팬데믹 기간 병원 발병 사례에서 약물 내성 감염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 자료를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에 공개했다.

연구 분석결과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AMR) 비율은 팬데믹 이전 100건 입원당 3.54명, 팬데믹 기간 동안 100건 입원당 3.47명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양성 또는 음성을 보인 환자는 팬데믹 이전 환자보다 AMR 수치가 더 높았으며, 100건 입원당 4.92건, 4.11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병원관련 감염의 경우 AMR 비율은 팬데믹 이전에 입원 100건당 0.77건, 전염병 기간동안 0.86건이었는데, 코로나 환자는 입원 100건당 2.19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로 코로나19가 항균 저항률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환자 모두에서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우려되며, 팬데믹 기간 내성 비율은 훨씬 높아졌다.

연구는 미국 271개 병원에 입원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2019년 7월부터 팬데믹 이전, 대유행 기간, 코로나19 상태에 따라 분류해 조사되었다.

항생제 내성 감염으로 2019년 전세계 약 1200만 명이 사망했으며, 2050년까지 1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전염병은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관리에 대한 여러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전염병이 AMR 2차 감염과도 관련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 사용 증가와 감염 예방·통제를 위한 의료시스템도 AMR 비율에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장기간 감염병에 의한 AMR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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