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돌출, 얼굴대칭…’ 기업가형 얼굴 따로 있다 (연구)

[사진=앨런 머스크/ 위키피디아]
테슬라 최고경영자 앨런머스크, 영국 버진그룹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의 공통점은?

기업가 얼굴 특징을 연구한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은 광대가 튀어나오고 대칭형 얼굴을 가졌다. 이처럼 기업가형인 사람은 광대뼈가 돌출되고 좌우가 대칭인 얼굴형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키프로스 공화국의 사이프러스대학교 연구진은 미국 백인 남성 중 기업가인 사람과 기업가가 아닌 사람을 포함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얼굴 분석 툴을 이용해 기업가인 사람이 가진 얼굴 특징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얼굴 너비-길이 비율, 광대뼈 돌출, 얼굴 대칭 등 세 가지 얼굴 특성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 결과, 광대뼈가 돌출되고 얼굴 좌우가 대칭인 사람은 기업가일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 너비-길이 비율은 관련이 없었다.

[사진=데일리메일]
하지만 이러한 얼굴 특성은 기업가로서 그들이 성공할 지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얼굴 외모는 정치, 비즈니스, 군대와 같이 효과적인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분야에서의 리더 선발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가 백인 남성 기업가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향후 연구에서는 여성을 포함해 보다 다양한 그룹의 기업가에 초점을 맞춰 동일한 결과가 도출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 특징과 환경적 요인 사이의 상호작용이 기업가가 될 가능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계간 리더십 The Leadership Quarterly≫에 게재됐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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