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5분 ‘이것’하면 정신력과 행복감 상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크고 작은 시련을 겪는다. 이런 어려움에서 다시 일어나는 힘을 일컫는 말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있다. 살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고 빨리 회복될 수 있는 능력이다. 힘든 경험을 한 후 원래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의미도 포함하므로, 회복탄력성을 통해 개인적 성장을 이룰 수도 있다.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 ‘코로나 시국’에서 점차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준비해야 하는 이 때,  개인에게 이 회복탄력성이 요구된다.

미국 경제전문방송CNBC가 심리학자인 제시카 잭슨 박사와 정신과의 사만다 보드먼 박사의 조언을 토대로 정신력과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 할 수 있는 4가지 생활습관을 소개했다.

1. 매일 아침 5분, 자신의 기분 셀프 체크하기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나의 감정은 모른 채 기계적으로 하루를 보내기 쉽다. 매일 아침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매일 아침 타이머를 5분으로 설정하고 내 기분이 어떤지 글로 써본다.

잭슨 박사는 △내 기분이 어떤지 △오늘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 오늘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와 같은 질문으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조용히 앉아 이러한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고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오늘 일정에서 어떤 사항을 조정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긍정의 ‘아주 작은 순간’ 만들기
우리 뇌는 위험을 먼저 감지하는 경향이 있어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에 무게를 둔다. 이 나쁜 습관에 대한 해결책으로 긍정의 ‘초-순간들(micro-moments)’을 갖도록 한다.

쉽게 지나치기 쉬운 순간들이지만, 그 순간에 기쁨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나 사물을 찾는 것이다. 보드먼 박사는 “의미있는 연결이나 기분이 좋아지는 활동은 우리 자신과 살면서 불가피하게 마주치는 스트레스 사이에 완충역할을 함으로써 우리의 회복탄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친구와의 전화통화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일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순간들을 일상에 어떻게 녹여 넣을지 생각해보라.

3. 온라인 사용 습관 점검하기
소셜미디어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불안과 우울 증상을 높여 우리의 웰빙과 감정적 회복탄력성을 해친다. 인터넷을 갑자기 한 번에 끊어버리는 건 불가능하지만, 보드먼 박사는 자신의 인터넷 사용 습관을 평가할 것을 권했다.

소비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거나 없애야 할 페이지나 사람이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어느 정도 즐거움을 주지 못하거나 혹은 기분을 나쁘게 만든다면, 거기에 할애하는 시간을 없애거나 줄이도록 한다. 업무나 공부 외 목적으로 하는 온라인 사용 시간을 제한하도록 하자.

4. 경계 설정 연습하기
경계를 설정하는 건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 아주 중요한 기술이다. 자신의 삶에 어떤 것을 허용할 지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잭슨 박사는 “회복탄력성은 자신의 필요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저녁식사 약속이 있지만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일정을 다시 조율하는 것에 대해 나쁘게 느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경계를 논하는 것은 처음에는 두렵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고 죄책감 없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정신건강을 해치는 것들에 ‘한정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한계와 경계를 알고 번아웃(burnout)이 오기 전에 이런 스스로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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