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주눅들게 하는 ‘이 암’… 피하는 식습관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고령화와 더불어 서구식 식습관 변화 등에 따라 증가 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에서 급격히 발병률이 늘고 있다.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 등 대사성 질환을 앓는 남성 또한 전립선암 발병률이 더 높은 걸로 보고된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연간 1만6803명이 발생, 남성이 잘 걸리는 암 4위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전립선암은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이 94.4%에 달해 다른 암에 비해 착한 암에 속한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 전립선은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암으로 인해 전립선이 붓거나 염증이 생기면 배뇨가 불편해지고, 정액 배출에도 문제가 발생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식사량을 유지 △육류와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등 식생활 습관을 지켜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암에 좋은 식품들

전립선암에 좋은 음식을 보면 대표적으로 토마토, 수박 등이 손꼽힌다.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물론, 라이코펜 그 자체만으로 이와 같은 효과를 갖는 것은 아니며 과일에 함유된 수백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라이코펜의 효과를 상승시켜 줌으로써 암세포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들 라이코펜이 풍부한 식품은 불에 익혀 조리해 먹는 게 효과적이다. 열에 라이코펜이 분해되면서 체내 흡수력이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도 ‘알리신’이라는 성분 덕에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알리신이 전립선 세포의 돌연변이를 막고 암세포 크기를 줄여준다고 보고된다.

이밖에 호박, 당근,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를 비롯, 된장, 두부 등의 콩 식품도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검은콩에는 플라보노이드 계 색소인 안토시아닌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아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하다. 남성 호르몬 중 암을 유발하는 특성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적당한 체중유지는 전립선암 예방과 치료, 재발 방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건강한 식생활이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한다. 치료를 마친 후에는 치료 중 체력유지를 위한 고단백, 고열량 식단에서 벗어나 적절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금주, 금연 등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해 꾸준히 실천해야 할 기본 사항이다.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식습관 가이드

전립선암에 걸렸다면 다음의 식습관 가이드를 참고하자.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체력 증진을 위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 고지방식은 전립선암 세포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한다.
△ 1주일에 5접시 기준으로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를 섭취한다.
: 전립선암의 진행을 감소시켜주며 암 손상의 복구를 촉진시킬 수 있다.
△하루에 두 움큼(약 56g) 정도의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다.
: 전립선암의 발생과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제니스테인’이라는 성분이 풍부한 청국장을 즐겨 먹어도 좋다.
: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폴리페놀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는 녹차를 자주 마신다.
: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전립선암 세포의 신생혈관 생산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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