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꼬막 가장 맛있게 먹는 법

[날씨와 건강] 칼슘부터 타우린, 철분까지 풍부한 꼬막, 지금 먹기 딱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 지방은 구름이 많아 흐리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로 크겠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부터 누그러질 전망이다. 눈 내린 지역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하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6~-3도,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꼬막은 1년 중 살이 통통하게 오른 2월에 가장 맛있다. 꼬막은 사실 참꼬막과 새꼬막, 피꼬막(피조개)으로 나뉜다. 참꼬막은 껍데기 표면에 17-18개의 줄이 있고, 털이 없으며 크기가 5cm로 작다. 새꼬막은 참꼬막과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30-34개의 줄이 있다. 8cm로 참꼬막보다 조갯살 크기도 크고 패각에 털이 달려있다. 피꼬막은 조갯살이 붉고 가장 크다. 줄은 39-44개로 참·피꼬막과 달리 생으로 많이 먹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꼬막’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반적으로 참꼬막이다.

◆ 영양 만점 참꼬막

참꼬막은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으로 저칼로리·저지방이지만 단백질은 풍부하다. 참꼬막 속 타우린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베타인은 간의 해독 작용도 도와 숙취해소 효능이 있다. 이뿐만 아니다. 칼슘과 철분도 풍부해 폐경기 여성이 꼭 섭취해야 할 식품 중 하나다.

참꼬막은 생선과 달리 글리코겐이 함유돼 특유의 단맛과 감칠맛이 난다. 특히, 셀레늄은 세포 산화를 방지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고, 리보핵산과 아연은 면역기능도 강화한다.

◆ 신선한 꼬막은?

꼬막은 다른 조개들과 마찬가지로 껍데기를 잘 보고 골라야 한다. 악취가 나지 않으며, 껍데기가 윤기 나고 깨지지 않아야 한다. 또 주름이 깊고 선명할수록 좋다. 계속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니 유의하자. 만졌을 때 입을 벌리고, 닫으며 움직임이 많은 것이 가장 좋다.

맛있게 즐기기 

참꼬막은 여러 번 씻어 소금물에 해감 후, 데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찬물 한 컵을 부어 물 온도를 낮추자. 너무 뜨거운 물에 삶으면 조갯살 맛이 떨어지고 식감도 질겨진다. 꼬막을 넣고 3분간 잘 저어가며 데친 후 꺼내면 된다. 이때, 마늘을 함께 넣으면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마늘의 알리신이 어패류 비린내를 줄이고 감칠맛만 남긴다.

데친 후 찬물에 헹구면 맛이 떨어지니 체로 건져 식힌 후 한쪽 껍데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꼬막살만 잘 발라 냉동하면 14일 동안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겨울철 별미, 꼬막 비빔밥

쫄깃하게 삶은 꼬막을 양념장에 골고루 비비면 강릉 유명 꼬막 맛집도 부럽지 않다. 꼬막 500g(2인분)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 보자. ▼ 부추와 양파를 깨끗이 씻고 잘게 다져 40g씩 준비하자. ▼ 청양고추 30g과 홍고추 2대도 잘게 다져 섞는다.  ▼ 진간장 2스푼, 고춧가루 1.5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생강즙 1/4스푼, 조청 1스푼을 넣고 섞는다. ▼ 준비된 재료를 모두 섞은 후 꼬막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무친다.

뜨거운 밥에 올리면 꼬막무침의 참맛을 느낄 수 없다. 적당히 식은 밥에 무침을 올린 후 참기름과 통깨를 올려 마무리한다. 김가루를 넣어도 좋지만, 대신 간장량을 조절하자.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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