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근육통…혹시 ‘근막통증증후군’?

[날씨와 건강] 근막통증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충남 서해안, 전라권, 충남권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에는 눈 소식이 있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추운 겨울에는 어깨와 목 주변 근육이 쉽게 뭉치곤 한다. 기온이 내려가면 체온 유지를 위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저하돼 관절과 근육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겨울철 몸이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그저 잠을 잘못 잤다거나 ‘담이 든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단순 근육통이 아닌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되는 ‘근막통증증후군’일 수 있으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주로 목부터 어깨, 등까지 이어지는 승모근에 발생하는데 수축한 근육이 단단한 띠처럼 굳어지며 통증을 일으킨다. 어깨 통증, 뒷목 당김, 두통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섬유성근육통, 다발성근염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통한 약물치료부터 운동요법,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 다양하다. 여기에 온찜질과 반신욕을 병행하면 더욱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통증이 있는 곳을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경직된 근육이 빨리 풀리기 때문이다.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작업을 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지속할 경우 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근육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자.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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