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은 염증, 항염 식품은?

[날씨와 건강] 몸속 염증만 없애도 건강한 삶 유지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남과 전라, 제주도는 흐리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흐려질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산지에서 아침 기온이 -15도 이하, 중부지방은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도, 낮 최고기온은 -4~5도로 예보됐다. 강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으니,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체온 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수도관 동파에 대비하고 난로와 난방기 사용 시 화재에 유의하자.

☞오늘의 건강 = 지난 2019년 ≪내과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염증 유발 식단이 심혈관 질환과 암 사망률, 흡연자의 수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항염 식단이 조기 사망 위험을 18% 줄이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줄인다고 밝혔다.

미국국립보건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체내 염증은 암 위험도 높인다. 특히 염증이 만성화되면 세포의 돌연변이 증식이 더 활성화되고, 암세포가 발생할 확률도 증가한다. 항염증 식품을 챙겨 먹는 것으로 우리 몸속 염증을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건강한 지방 중 하나다.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제인 올레오칸탈은 이부프로펜과 같은 항염증 약물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미국관절염협회는 올리브유가 염증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도 발표했다.

◆ 견과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심혈관 질환, 뇌졸중 및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여준다. 견과류마다 영양소가 다른데, 브라질너트는 ‘셀레늄’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체내 활성 산소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

아몬드도 활성산소를 없애고, 혈관을 맑게 해준다. 최근에는 아몬드가 만성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줘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까지 예방한다는 결과도 있다.

◆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생선

생선 중 연어, 정어리, 청어, 고등어, 멸치는 오메가3가 매우 풍부하다. 대사증후군, 심장질환, 당뇨병, 신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을 감소시킨다. 이뿐만 아니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제거해 혈전 생성을 막고 뇌세포 간 연결을 원활히 해 인지 능력도 향상시킨다.

◆ 녹차

녹차에 들어있는 EGCG는 사이토카인 생성과 세포 내 지방산 손상을 감소시켜 염증 생성을 억제한다. 또한, 카테킨은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노화 방지와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 양파

알리신과 더불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아피제닌이 풍부하다. 특히, 퀘세틴(Quercetin)은 체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퀘세틴은 관절염 예방과 천식 치료에도 효능이 있을 만큼 염증 억제 효과도 뛰어나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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