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매일 갈아주세요”…겨울철 가습기 관리법

[날씨와 건강] 3일에 한 번은 내부까지 꼼꼼히 청소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몰아닥치겠다. 서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에는 오후에 약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건조한 겨울철에는 실내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흔히 사용한다. 가습기는 기관지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청소를 소홀히 할 경우 오염된 물로 인해 폐렴이나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가습기의 물을 매일 갈아주는 것은 기본이다. 고인 물에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사용 전 가습기 안에 남아 있는 물을 버리고, 잘 건조시킨 뒤 새로운 물을 담아 사용하도록 한다.

청소는 3일에 한 번 하는 것을 권장한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물을 뿌린 뒤 솔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 내고 물로 충분히 헹구면 된다. 전용 가습기 세척제를 사용해도 좋다. 특히 분무구에는 물때가 끼기 쉬우므로 작은 솔을 이용해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한편, 직접 천연 재료로 가습기를 만들 수도 있다. 솔방울 가습기가 대표적이다. 먼저 솔방울을 물에 넣고 15분간 끓여 소독한다. 솔방울이 물기를 머금으면 오므라드는데 이때 건져서 바구니에 담아두면 된다. 솔방울의 물이 증발해 쫙 펴지면 다시 물에 담가 재사용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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