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의 건강상 이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고등어, 연어, 정어리, 청어 등에 풍부한 이 ‘건강한’ 지방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을 다스린다. 우울 증상을 개선하고 항암 치료를 돕는다.
오메가-3 지방산에는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그렇다고 오메가-3 지방산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음식으로든 보충제로든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다 해도 막을 수 없는 질환들, 미국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정리했다.
◆ 심장병 =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압을 낮추는 등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그로 인한 갑작스런 죽음을 예방하는 데는 별 소용이 없다.
◆ 혈전 = 오메가-3 지방산이 혈소판의 응집을 줄임으로써 혈전이 생기는 걸 막는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증거가 부족하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만 놓고 보면, 일반적인 정도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해서는 혈전을 막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
◆ 당뇨병 = 오메가-3 지방산은 2형 당뇨병이 있는 이들의 공복 혈당이나 인슐린 저항성 또는 당화 헤모글로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사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즉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늘린다고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지는 못한다.
◆ 암 = 오메가-3 지방산은 암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일부 보충제에는 뇌암이나 유방암 환자들의 체중 감소와 근육 손실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암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 따라서 오메가-3 지방산의 ‘효험’을 과신해 필요 이상으로 복용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