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하면 입 냄새 심해진다?

[날씨와 건강] 사용 횟수를 늘리기보단, 올바른 사용으로 구취 잡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곳곳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보이겠고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까지 중부 지방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릴 예정이고, 강원 산간에는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아침 최저기온 0도, 낮 최고기온 11도로 포근할 예정이다. 다만 내일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린 뒤,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마스크 착용이 필수화되며 내 ‘입 냄새’를 맡을 일이 더욱 많아졌다. 재채기 한번 하고 나면 가득한 구취…가글 후에도 찝찝함은 사라지지 않아 애꿎은 양치 횟수만 늘려본다. 효과적으로 구취를 없애는 방법은 없을까?

구취는 여러 이유로 발생한다. 주로 입속에 살고 있는 세균 때문에 발생한다. 입속 단백질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는 것이다. 또, 혀에 백태가 쌓이거나 충치나 잇몸병에 의해 구취가 생길 수도 있고, 소화기계통 질환에 의해서도 구취가 생긴다. 겨울철엔 구강 건조가 대부분의 원인이다.

처음 구취를 인식하면 알코올 성분이 높은 가글을 주로 사용한다. 하고 난 직후 냄새는 즉각 사라지고, 시원·상쾌한 느낌이 세게 느껴져 구취 제거 효과가 높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못 사용한 가글은 오히려 구취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높은 알코올 성분이 입속 건조 증상을 유발하고 구취를 더 유발한다.

가글을 선택할 땐 알코올 성분이 없고, 악취 차단에 효과적인 아연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구취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가글액을 희석해서 사용하면 충치균 항균 및 구취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 가글 후 물로 입을 헹굴 필요는 없지만, 30분 이내에 음식을 섭취할 경우 입을 가볍게 헹궈 낸 후 먹는 것이 좋다.

만일, 가글 사용으로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백태를 체크해 보자. 백태도 구취의 원인이 된다. 하루 1~2회 혀 클리너로 백태를 부드럽게 긁어 내준 후 입안을 가글로 헹구면 쉽게 냄새가 사라질 것이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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