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건강한 노인 ‘슈퍼에이저’ 되려면?

 

요즘은 환갑 넘은 나이를 노인이라 부르지는 않지만, 60대에 접어들면 이전보다 체력 저하기억력 감퇴 등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런데 환갑을 훨씬 지나고도, 젊은 뇌 나이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기억력을 가진 ‘슈퍼에이저(SuperAger)’

 

슈퍼에이저의 생활 습관과 뇌 특징을 규명한 전문가에 의하면 “슈퍼에이저노인들 중에서 중년과 비슷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용어”로 “슈퍼에이저의 생활습관 분석을 통해 뇌의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 인자를 규명하고, 뇌 특징을 분석해 건강한 노화 및 나아가 치매 예방을 위한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에이저들은 일반 노인들보다 뇌 속에 있는 특정 뉴런밀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대뇌피질 크기가 감소하는 속도도 더 느린 것으로 관찰됐다. 이러한 생물학적인 차이가 인지능력 저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뇌의 차이뿐 아니라 생활습관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과일, 채소, 생선, 견과류 등의 건강식품 섭취와 햇볕을 쬐며 정기적으로 산책을 하는 등 운동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세포의 생성이 느려지며 뇌 조직은 그 크기가 점점 줄어든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이러한 노화 현상을 역전시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뇌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시켜 산소 공급을 늘림으로써 뇌 조직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생선을 먹는 게 좋다. 채식주의자라면 생선기름 보충제를 섭취하면 된다. 스웨덴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생선을 자주 먹는 사람은 언어나 공간 시각에 대한 지능이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에 들어있는 좋은 기름이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받으면 장기 기억력 등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 부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신을 항상 선명하게 유지시키려면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노화를 퇴치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관련한 노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 ‘교란 물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하루에 한 번씩은 5분 정도의 휴식 시간을 갖고 이때에는 절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좋다

 

또한 사회활동이 단절되지 않도록 모임이나 취미 활동 등으로 대인관계를 이어나가고 적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도록 한다.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으니,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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