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선의 날’…건선 완화하는 생활습관

[날씨와 건강] 물 많이 마시고 햇볕 쬐며 산책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2도에서 5도가량 높아져 서울이 10도, 춘천은 5도 안팎에서 시작하겠다. 한낮 기온은 서울이 19도, 대구 19도, 광주는 2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오늘의 건강= 매년 10월 29일은 건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고자 세계건선협회연맹이 지정한 ‘세계 건선의 날’이다. 요즘 같이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계절에는 건선 환자들의 고통이 배가 되곤 한다. 건선의 날을 맞아 건성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비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가려움, 붉은 반점, 피부각질을 동반한 발진이 주요 증상이다. 주로 팔다리 관절 부위와, 엉덩이, 두피 등 압력과 마찰을 받는 부위에 흔히 나타난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이며 재발이 잦다.

몸의 면역학적 이상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 소인과 세균 감염, 외상, 피부 건조, 계절 변화, 스트레스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감기를 앓고 난 다음이나 약을 잘못 복용한 후 전신에 작은 반점이 갑자기 번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일조량이 줄어드는 계절에는 증상 악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햇빛에는 건선 증상을 진정시키는 자외선 B(UVB)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가 빨리 지는 가을, 겨울일수록 낮 시간 산책을 통해 햇볕을 충분히 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도 병세가 악화될 수 있으니, 수분 보충을 위해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놓는 것이 좋다. 음주는 염증을 악화시키고 탈수를 부를 수 있으니 삼가고, 때를 미는 것과 같이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행위도 금물이다.

건선은 만성질환과 같이 장기간에 거쳐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다.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요즘은 효과 좋은 치료제와 신약들도 나오고 있으므로 포기하지 말고 치료에 힘쓰면 깨끗한 피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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