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완화하는 간단한 방법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찬바람이 불면 눈이 뻑뻑하고 가려워진다.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안구 건조증. 심한 사람은 그저 가렵고 불편하기만 한 게 아니라 눈이 충혈되고 아프기까지 하다.

증상을 개선하려면 병원에 가는 게 우선. 그러나 생활 속의 작은 변화도 도움이 된다. 생선을 많이 먹는 쪽으로 식단을 바꾸고 집안 습도를 높일 것. 또 어떤 게 있을까? 미국 ‘에브리데이헬스’가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 눈 깜박이기 = 존스 홉킨스대 의대 안과학 에센 아크펙 교수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라고 조언한다. 우리는 대개 1분에 15회 정도 눈을 깜박인다. 그러나 컴퓨터 앞에 앉거나 휴대폰을 볼 때는 그 횟수가 반 이하로 떨어진다. 때때로 정신을 집중해서 규칙적으로 눈을 깜박일 것. 그래야 눈물막을 재생해서 눈을 촉촉하게 보호할 수 있다.

◆ 눈꺼풀 씻기 = 눈이 건조하다면 세수를 할 때 눈꺼풀에도 공을 들이는 게 좋다. 순한 비누나 베이비 샴푸를 이용해 눈꺼풀과 그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할 것. 그리고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과민함이나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 온찜질 =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찜질을 하면 눈물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된다. 너무 뜨겁지 않게, 따뜻한 정도를 유지할 것. 찜질을 하기 전 눈꺼풀을 비롯해 눈가를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사용하는 눈 찜질팩을 사용해도 괜찮다.

◆ 고글 쓰기 = 양파를 까거나 파를 썰 때 사용하는 요리용 고글도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글을 쓰면 가려움 등 불편을 야기하는 작은 입자들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멀리 보기 = 사무직 노동자들은 컴퓨터 화면을 보며, 또는 서류를 넘기며 하루를 보내기 쉽다. 가까운 물체에 초점을 맞추느라 눈이 온종일 긴장하게 된다는 뜻이다. 규칙적으로 멀리 시선을 던지는 시간을 가질 것. 미국 안과학회는 20-6-20 룰을 추천한다. 매 20분마다 6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대상을 20초 정도 바라보면 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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