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 통증, 저강도 플리어스초음파로 잡는다”

우리 몸에는 200개 이상의 수많은 뼈들이 만나는 부동관절과 가동관절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가장 흔한 퇴행성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관절 부위에 발생하는 관절염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퇴행성 관절염은 뼈 사이에 자리잡은 연골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한번 손상되면 자연 재생이 어려운 연골(물렁뼈)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닳게 되고, 나이가 들면 약화되기 마련이다. 특히 사용이 많은 무릎과 허리, 발목, 손가락 등에 주로 퇴행성 관절염 증세가 나타나기 쉽다.

비록 노화에 따른 연골손실은 어쩔 수 없지만 질환 초기 퇴행성 관절염에 좋은 운동과 치료를 적절히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시기를 놓쳐 뼈 손실까지 시작된 경우라면 연골재생이나 인공관절 등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지만, 역시 최고의 건강법은 본래 연골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관절 부위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에 좋은 운동으로는 수영과 자전거 타기 등이 손꼽힌다. 체중이 실리지 않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근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몸무게 역시 적절한 수준으로 줄여 관절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나이가 들면 관절통증이 없어도 연골이 많이 닳은 경우가 대부분인 점에 주목해 등장한 저강도초음파 치료에 대해 학계는 주목하고 있다.

무혈성 조직인 관절연골은 각종 치료에도 연골세포의 대사를 활발하게 하기가 극히 어렵지만 저강도초음파를 이용하면 무혈성 연골조직의 세포대사를 활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각종 연구를 통해 비발열 저강도초음파의 연골세포 재생효과가 많이 밝혀져 왔다.

비발열 저강도초음파 의료기기는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효과성을 인정받아 홈쇼핑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어서 일반인에게도 많이 익숙하다. 하지만 손상된 무혈성 관절연골에 효과적인 저강도초음파는 기존 초음파기술의 한계로 인하여 굴곡진 관절의 넓은 부위를 커버하지는 못하고 일부 관절부위만 커버하기때문에 관절연골 세포대사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지니메디는 KA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멀티초음파 구조의 플리어스초음파를 이용한 ‘케어스타’를 개발, 넓은 관절부위를 치료해 관절염 환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관절염 환자가 집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있다는 점이다.

케어스타를 개발한 지니메디의 양성석 대표는 “관절연골에 효과적인 저강도초음파를 여러 개 결합하고 동시에 통증에 효과적인 저주파 텐스를 결합하여 난치성 관절통증에 대한 효과를 높이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연골세포 활성화와 진통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다”고 플리어스초음파의 장점을 강조했다.

    최승식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